'보좌진 폭언' 이혜훈 사과했지만…국힘 "인성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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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지시 제대로 안 했다며 "IQ 한 자리냐"

박지원 "갑질 송구하고 인정한다고 해"
국힘 "청문회 통과 어렵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의 첫 기획예산처 수장으로 지명된 이혜훈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이 보좌진에게 폭언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고 한다.

앞서 이혜훈 후보자를 '배신자'로 규정하고 제명한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낙마할 것"이라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일 "이 후보자가 거듭 사과드리고 통렬한 반성을 하며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보답하겠다고 한다"며 이 후보자의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고성으로 야단친 갑질도 송구하다 인정, 사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자는 의원 시절인 2017년 자신의 보좌진과 통화하며 업무 지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언론 보도 이후 블로그에 이 후보자의 폭언이 담긴 전화 녹음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녹음 자료에서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네가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를 내가 몇 번을 더해야 알아듣니?",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뭐 이런 애가 다 있니?", "너 뭐 IQ 한 자리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의 말을 했다. 직원을 향해 고성을 수차례 내지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발언을 비판하며, 낙마를 전망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 인성이 다 드러날 것이다"며 "여론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지금 상황으로선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렵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도 "(이 후보자는) 분노조절장애"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지사 때 갑질은 무관용 원칙이라고 했다. 당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 후보자는 불법 비상계엄에 대해선 최근 입장을 바꾸고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며 "당시는 제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정당에 속해 정치를 하면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음을 오늘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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