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이재성(7번). 연합뉴스이재성(마인츠)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코리안 더비에서 헤더 골을 터뜨렸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이재성의 마인츠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만났다.
이재성은 변함 없이 마인츠의 선발로 나섰고, 김민재도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춰 일주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앞서 갔다. 전반 29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레나르트 칼이 마인츠 골문을 열었다. 2008년생 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카츠페르 포툴스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이재성이 헤더로 역전 골을 만들었다. 슈테판 벨의 얼리 크로스. 이재성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마크를 따돌리면서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포착했고, 몸을 던지며 헤더를 시도했다. 이재성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이재성의 분데스리가 2호 골.
이재성의 역전 골에도 최하위 마인츠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포툴스키가 해리 케인의 유니폼을 잡았다. 결국 케인의 페널티킥이 들어가면서 2-2 무승부로 끝났다.
마인츠는 1승4무9패 승점 7점 최하위에 머물렀고, 바이에른 뮌헨은 12승2무 승점 28점 선두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