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시원하게 당원 100%로"…70%룰 논란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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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로만

김민수 "당원 비중 낮추니 정체성 잃어"
김재섭 "경쟁력 위해 100% 민심으로"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은 28일 차기 지방선거 공천에 일반 여론조사 비중을 없애고 오직 당원 투표로 정하자는 의견을 냈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당원 투표 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늘리자고 제안한 뒤 반발이 커지자 외려 맞불을 놓은 것이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천룰 벌써 시끌시끌하다. 그런데 저도 당원 70% 반대한다"면서 "시원하게 당원 100% 가자"라고 적었다.

이어 "당원 비중을 낮추고 또 낮추니 당이 계속 정체성을 잃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공천 받고 큰 자리들 차셨으면 제발 당을 위해 당원을 위해 일하시자"고 썼다.

그러면서 "당원 100%를 강력히 주장하셨던 분들이 이미 있었다"며 자당 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 7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을 때 '당원 100% 공천제 내년 지방선거부터 도입하자'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앞서 같은 당 김재섭 의원은 이날 YTN '김영수의 더인터뷰'에서 '70%룰' 개정에 반발하는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공개 성명에 본인이 참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저는 100% 민심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김재섭 의원은 "공직 선거에 있어서는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 민심에 호응할 후보를 당에서 내야 실제 선거에서도 경쟁력 있는 것 아니겠냐"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대선 경선에서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는 데 수용해 훗날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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