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어에 국민연금 투입…'손실 위험' 지적도[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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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아침뉴스
■ 시간 : 월~금 07:00~07:10
■ 채널 : 표준 FM 98.1 MHz

국민연금 포함 4자협의체 가동…'전략적 환헤지' 검토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류영주 기자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류영주 기자
달러 당 원화 값이 1470원대 중반을 돌파하며 원화 가치가 급락하자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환율 안정에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어제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과 4자 협의체를 가동하면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방향 등을 점검했습니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액은 연간 수십조 원에 달하는데, 정부는 주식·채권 매입을 위한 달러 수요가 환율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환율이 미리 정한 기준보다 높아지면 일부 달러 자산을 파는 전략적 환헤지 방안을 정부가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그러나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이 무리하게 개입하면 투자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IMF "韓 경제, 내년에 뚜렷한 회복세 보일 것"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에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IMF는 올해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0.9%, 내년 1.8%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잠재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하면서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를 강화하고 수출 기반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현재 정부 재정상황이 양호하지만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하면 물가 인상 압력 등을 고려해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조정하도록 권고했습니다.

李,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오늘밤 귀국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마지막 방문국 튀르키예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과 원자력 등 첨단기술 분야와
문화교류, 보훈 등 각 방면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전과 튀르키계 원자력공사 간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튀르키예가 시노프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로 향하는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리 적대적인 국가 간이라도 비상연락망은 갖고 있지만 남북은 일체의 모든 연결선이 다 끊겨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북한에 끊임없이 우리의 선의를 전달해서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와 현지 동포 오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늘 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민주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재추진…'尹 석방' 의식했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월 이후 논의가 중단됐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본격적으로 재추진합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는 당연히 설치해야 하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추진 배경으로는 최근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각한 데다, 내년 초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지지층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체포안 표결 거부…패스트트랙 항소 추후 논의

국민의힘이 모레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예정인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거부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지 등 세부 방침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유죄지만 의원직 상실형은 피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항소 여부에 대해선 좀 더 논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인형 "尹, 작년 5~6월 계엄 언급해…무릎 꿇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박종민 기자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박종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이 작년 5~6월 삼청동 안가에서 비상대권과 계엄을 언급했다"면서 자신은 "불가능하다는 군의 실태를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어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당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은 일과 관련해 '일개 사령관이 무례한 발언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1년 뒤 집값' 상승 기대치 꺾여…"가격 상승 둔화 때문"

'1년 뒤 집값'에 대한 주택 소비자들의 상승 기대치가 이달 들어 다소 꺾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올들어 최고치였던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0·15 부동산대책 이후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영향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란봉투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필요시 교섭단위 분리

정부가 개정 노동조합법, '노란봉투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 개정안은 하청노조가 원청과 교섭할 때 '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치되, 필요시 교섭단위를 분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하청노조에 대한 이중 장벽'이라고, 경영계는 '창구 단일화 원칙의 포기'라고 각각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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