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홍근 "재판중지법, 과유불급으로 느껴질 일이었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3일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멈추게 하는 일명 재판중지법의 처리 방침이 대통령실 요청으로 선회한 데 대해 "다소 성급하고 오락가락한 대응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매우 성공적으로 치른 경주 APEC의 국가적 에너지가 자칫 불필요한 정쟁으로 소진될 뻔했는데 조기에 잘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당초 '국정안정법'이든지 '재판중지법'이든지 그 명칭을 떠나 당이 입법 추진에 속도를 내는 걸 접하면서 국민에게 타이밍도 아닐 뿐더러 과유불급으로 느껴질 일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물론 스스로 국민적 신뢰를 완전히 깨뜨린 사법부와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을 계속 두둔하는 국민의힘을 믿을 수 없기에, 만에 하나라도 대비해야 한다는 걱정을 이해하지 못한 바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내란 친위쿠데타도 당당히 막아낸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이 우리 곁에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재판 중지와 관련한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정략적 질의와 사법부의 무원칙한 답변이 화근이었다"며 "하지만 우리 민주당 내의 다소 성급하고 오락가락한 대응 과정 또한 세련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또, 당 지도부에는 "정국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현안일수록 개별 의원의 앞선 주장에 맡기지 말고 대통령실과 사전에 그리고 수시로 더 긴밀하고 정교하게 소통하여 국정 운영에 부담은 덜고 성과는 더하는 지혜를 제대로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