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축의금' 논란 최민희…국힘, 경찰 이어 권익위에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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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이어 의원직 사퇴도 요구

국민의힘 "피감기관 압박해 고액 축의금 받아"
"날강도 같은 갈취 행위이자 국민 배신"
최민희는 전날 "국민께 사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해 최민희 위원장의 상임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팻말을 부착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해 최민희 위원장의 상임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팻말을 부착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국정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으로부터 딸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을 경찰에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신고했다.

국민의힘은 최 의원을 향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자리는 물론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지만, 최 의원은 응하지 않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1일, 최민희 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김영란법) 혐의로 권익위에 신고했다.

국민의힘은 최 위원장이 딸 결혼식 명목으로 성명불상의 대기업 관계자 4명과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 3명, 기업대표 1명 등 총 8명에게 각 100만원씩 800만원 상당의 축의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이라는 막강한 지위를 이용해 조폭이 현금 갈취하듯이 피감기관을 압박해 고액의 축의금을 받은 것은 날강도 같은 갈취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국회 과방위원장이 돈벌이에 골몰하며 축의금 장사를 한 것은 국민을 배신한 것"이라며 "피감기관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위원장직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자격도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 하루도 자격이 없으므로 즉각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다만 최 의원은 특별한 입장 없이 이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 최 위원장은 전날 과방위 국정감사 마지막 절차에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이런 논란의 씨가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되고 아쉽다.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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