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짠한형' 영상 캡처가수 문희준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 푹 빠진 아들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오는 11월 공연을 앞둔 그룹 H.O.T. 멤버 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출연하며 최근 근황과 함께 과거 일화를 전했다.
진행을 맡은 신동엽이 "매기 강 감독이 캐나다에서 살 때 H.O.T.를 너무 좋아해서 그때 그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어 ('케데헌') 사자보이즈 비슷하게 나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강타는 "진짜 몰랐는데 우혁이 형이랑 희준이 형 스타일이 보이더라"며 "우혁이 형 머리 앞으로 쏠린 거랑 희준이 형 머리 보빛 비슷하게"라고 답했다.
멤버들이 사자보이즈 메인 보컬인 진우에게서 강타가 보인다고 말하자, 강타는 "그러기에는 비율이 너무 좋다"고 웃었다. 문희준은 "강타를 처음 봤을 때 지금 사자보이즈를 보는 느낌이었다. 메인 보컬의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짠한형' 영상 캡처그는 "둘째가 아들인데 지금 4살이다. 사자보이즈를 너무 좋아해서 몇 달째 보고 있다"며 "(매기 강 감독의) 인터뷰를 듣고 나서 아들한테 '사자보이즈는 아빠가 예전에 데뷔했던 팀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걸 잘 못 알아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머리 긴 친구가 있어 '이 친구가 난가' 싶어서 아들에게 얘기를 해줬다. 저 친구가 아빠랑 비슷하게 했다고"라며 "아이가 충격받은 얼굴을 해서 '정말요?' '아빠?' 이런 걸 기대했는데 '오우 노'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과거 영어를 못해 미국 입국 심사대에서 끌려가 구금된 사연과 그룹 신비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화장실도 쉽게 못 갔던 일화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제공앞서 매기 강 감독은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을 통해 "12살 때 H.O.T를 좋아했다"며 "그 때 토론토에서 사진 가격이 10불이었는데 돈을 모아서 H.O.T 사진을 몇 개씩 샀다"고 전한 바 있다.
진행을 맡은 재재가 "사자보이즈가 '소다 팝'(Soda Pop) 청량 컨셉에서 '유어 아이돌'(Your Idol)로 돌아온 것도 과거 H.O.T가 캔디에서 전사의 후예로 전환한 느낌"이라고 묻자, 강 감독은 "맞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