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24일 상승 출발해 장중 다시 39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 상승한 3893.23에 출발해 3903.81(1.51%)을 기록한 뒤 9시 20분 현재 3893.1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 3902.21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5% 오른 876.39를 기록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APEC을 앞두고 미중 분쟁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코스피는 장중 3900p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악재 명분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한 주간을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436.7원에 개장했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구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프랑스·일본 등의 재정·정치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