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휩싸인 네팔 메라피크봉 인근, 한국인 40대 등산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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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네팔 동부 메라피크봉(6476m) 일대에서 구조대가 한국인 등산객의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 연합뉴스6일(현지시간) 네팔 동부 메라피크봉(6476m) 일대에서 구조대가 한국인 등산객의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 연합뉴스
네팔·중국 국경 인근 에베레스트산 일대에 폭설과 눈보라가 몰아쳐 등산객 수백 명이 고립된 가운데,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투어리즘타임스·에베레스트뉴스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6일 에베레스트산에서 남쪽으로 약 31㎞ 떨어진 네팔 동부 메라피크봉(6천476m) 인근에서 46세 한국인 등산객의 시신이 구조 헬기에 의해 수습됐다.

동행하던 셰르파는 해발 약 5,800m 지점에서 구조됐다.

숨진 등산객은 4일 메라피크 정상 등반 후 하산하다가 눈보라에 갇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라피크는 에베레스트와 로체 등 고봉 조망이 가능한 인기 등반지이며, 이곳에서 등산객과 셰르파가 실종됐다는 소식에 현지 구조팀은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한편 에베레스트 동쪽 티베트 지역에서도 등산객 수백 명이 고립됐다가 350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200여 명은 대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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