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대통령실 재산 평균 22억…셋중 한 명 강남 집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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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위는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대치동 주택 6채

이재명 대통령 발언 듣는 참모진.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 발언 듣는 참모진.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참모진의 재산이 처음 공개됐다. 평균 재산은 22억원대로 집계됐고, 3분의 1은 서울 강남 3구에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까지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 31명의 평균 재산은 22억2848만원이었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강남·서초·송파구에 주택이나 아파트를 보유한 참모는 3분의 1 이상인 11명(35.5%)으로 파악됐다.

재산 1위는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으로 총 60억 7800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공개 대상 전체 공직자 중에서도 재산이 가장 많은 그는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총 가액 40억원)와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35억원 상당) 외에도 가상자산, 콘도 회원권 등을 보유했다. 임대채무 등 부채는 22억 96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는 문진영 사회수석(55억 3100만원), 이태형 민정비서관(55억 3천만원),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47억 7800만원), 봉욱 민정수석(43억 62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문 수석은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1억 200만원),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8억 8천만원) 등 건물 재산이 약 48억원이었다. 예금은 8억 2300만원, 증권은 1억 9400만원을 보유했고 현금은 1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23억 52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했으며, 장·차남 공동 명의의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22억 9천만원) 등도 신고했다.

봉욱 민정수석은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8억 3천만원)과 성동구 옥수하이츠 아파트 일부(7억원) 등 총 43억 6200만원을 신고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42억 2400만원을 보유했다. 2021년 기재부 제1차관 당시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김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아파트(15억 6700만원)를 신고했다.

재산 16억 700만원의 권혁기 의전비서관은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아파트(26억 5천만원)를 부부 공동 명의로 새로 매입했다고 신고했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배우자와 공동 보유한 강남구 개포동 근린생활시설(20억 8천만원) 등 총 21억원을 등록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이정도 관리비서관 또한 부부 공동 소유의 서초구 우면동 서초호반서밋 아파트(14억 1800만원) 등 27억 3500만원을 신고했다.

이재명 대통령 측근이자 알려진 정보가 적은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대장동 아파트를 포함해 총 11억 8300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9억 8900만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 청약을 통해 매입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더샵 판교포레스트아파트(7억 5천만원 상당)를 배우자와 공동 보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참모는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으로 2억 9200만원을 신고했다. 김남준 부속실장(4억 1300만원), 김용채 인사비서관(5억 2천만원),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7억 3100만원),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7억 5100만원) 등도 재산 하위 5인에 들었다. 다만 전 비서관의 경우 서초구 서초동에 주상복합건물(4억 6700만원)을 보유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유정 대변인 등은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3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해 재산을 공개한 바 있어 이번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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