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던 부산 소방관, 길에서 쓰러진 환자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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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사상구 길거리서 60대 남성 쓰러져
출근하던 소방관이 심폐소생술…이후 의식 회복

지난 19일 오전 8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길거리를 걸어가던 60대 남성이 쓰러져 인근을 지나던 사상소방서 소속 이헌희 소방위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지난 19일 오전 8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길거리를 걸어가던 60대 남성이 쓰러져 인근을 지나던 사상소방서 소속 이헌희 소방위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출근 중인 소방관과 지나가던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쓰러진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에서 길을 걷던 A(60대·남)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지나가던 시민들이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을 때 갓길에 차량 한 대가 멈춰 섰다. 차량에서 내려 달려온 남성은 부산 사상소방서 소속 이헌희 소방위였다.
 
출근 중 A씨가 쓰러진 모습을 목격한 이헌희 소방위는 즉시 차를 세우고 달려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장충격기를 사용했고, A씨는 의식과 호흡, 맥박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2004년 구급대원으로 임용한 이헌희 소방위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6년 넘게 부산소방학교에서 구급교관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헌희 소방위는 "환자가 의식을 회복해 정말 다행"이라며 "심정지 환자는 언제 어디서든 맞닥뜨릴 수 있으니 시민분들도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숙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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