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배우 박지환, 최귀화. KBS2 '고소영의 펍스토랑' 제공배우 최귀화의 선행이 깜짝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고소영의 펍스토랑' 3회에서 디즈니플러스(+) 첫 사극 시리즈 '탁류'에 함께 출연한 최귀화와 박지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고소영은 "오늘은 귀여운 동생들이 오신다"며 "이 동생분들은 알고 보면 사랑스러운 스타일"이라고 두 사람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촬영 비화를 전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미담을 전했다.
박지환은 "귀화 형은 엄청 잘 퍼주고 잘 챙겨준다"며 "친구가 하는 회사 의류 브랜드가 있으면 그걸 받아오지 않고 직접 사와 후배들에게 나눠준다. 정말 최고"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최귀화는 "이 모든 건 지환이를 보고 배운 것"이라고 말하자, 박지환은 손사래를 치며 "무슨 소리 하느냐"고 답했다.
고소영은 이어 "진짜 어떤 스태프 분이 최귀화의 미담을 올렸다"며 내용을 전했다.
해당 글에는 어머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던 중 갑작스러운 여성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앞둔 스태프를 위해 최귀화가 흔쾌히 수술비를 지원했다는 사연이 담겼다.
시리즈 '탁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최귀화는 "어느날 보니 안색이 안 좋더라. 물어보니 그런 사정이 있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소액을 보탰고, 잘 완쾌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저께에도 카톡이 왔다"며 "건강해져서 열심히 일하고 있더라. 그러면 됐다"고 덧붙였다. 고소영이 "뿌듯하시겠다"고 감탄했다. 다만, 최귀화는 "가정에선 저는 '그림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또 '탁류' 홍보를 위해 요즘 인기 챌린지 곡인 '소다 팝(Soda pop)'을 대신 '소주팝'을 선보이기도 했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배경으로, 혼탁한 세상 속에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꾸었던 이들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박지환은 마포나루의 질서를 다스리는 왈패 무덕을, 최귀화는 좌포청 비리의 중심에 있는 종사관 이돌개를 맡았다.
총 9부작으로 구성된 '탁류'는 오는 26일 디즈니+에서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