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변호사로 살길 바란다"[어텐션 뉴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조희대 변호사로 살길 바란다"
유람선인가, 대중교통인가
'돌아와 달라'는 미국의 읍소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류영주 기자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류영주 기자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그제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사흘 뒤인 4월 7일, 조 대법원장이 한 전 국무총리 등과의 오찬 자리를 가졌다는 제보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부 의원은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했다"면서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민주당은 이 오찬 만남 이후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2심 무죄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선고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와 관련해 한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정청래대표는 자신의 SNS에 "12·3 비상계엄 때 빠르고 명확한 반대 목소리를 못 냈고, 서부지법 폭동때 강력한 메시지도 못냈던 조 대법원장이 본인 의혹에 대해선 참 빠른 입장표명을 했다"며 "이러니 사법부 수장으로서 자격미달"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조희대 변호사로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또다른 게시글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의혹제기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본인은 부인하고 있다"며 "본인 스스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면 좋지 않겠나. 떳떳하면 수사 받아라"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엄청난 사건인데요.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정권이 무슨 짓은 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다음 소식은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뚝섬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뚝섬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라는 한강버스가 오늘부터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으로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대체 수단이면서 관광상품이라고 내세웠는데, 회의적인 시선이 많습니다.
 
민주당 고민정의원은 "출퇴근용으로 한강버스를 만든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두 시간이면 제주도도 다녀오겠다"며 비판했는데요. 앞서 서울시는 모든 선착장을 지나는 일반 노선 운항에 75분이 걸린다고 발표했다가, 정식 운항을 앞두고는 이보다 52분이나 늘어난 '2시간 7분'이 걸린다고 정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9호선을 타면 40분 남짓인데, 누가 2시간 걸리는 한강버스를 타겠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접근성과 사업성 부족 등의 문제제기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사업계획 2년 6개월여만에 출발을 알렸는데 정작 어제 취항식 이후 예정됐던 시승식이 기습 폭우로 취소됐습니다. 시계가 좋지 않아서 취소됐다고 하는데요, 정시성이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취약점을 그대로 노출한 건데요.
 
민주당 허영의원은 "대중교통의 핵심 조건인 정시성과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며 "여름철 집중호우, 겨울철 결빙으로 운항 불능이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강버스라고 쓰고 유람선이라고 읽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연합뉴스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연합뉴스
[기자]미국 조지아주 경제 분야 인사가 이민당국에 구금됐다 귀국한 한국인 노동자들을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아주 트립 톨리슨 서배너 경제개발청장은 어제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한국인 근로자들이 돌아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톨리슨 청장은 "현대차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장비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에게 배터리 셀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한국인들에게 의지하고 있고, 그들이 겪은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했습니다.
 
톨리슨 청장은 한국인 근로자들의 복귀와 관련해 구체적인 추진 상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건을 "작은 후퇴에 불과하다"면서 "그들이 스케줄에 맞춰 이른 시일 내에 복귀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 비자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한국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고, 많은 기업들이 같은 문제를 겪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는지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쫓아내고 난 빈자리가 얼마나 큰 지 미국이 똑똑히 봐야 할 겁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