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피해' 확산세…타지역 사례도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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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금천·부천서 124건에 8천만원 피해
인천·과천·영등포에서도 비슷한 사례 발생

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를 중심으로 발생한 KT 이용자들의 소액결제 피해가 확산하는 모양새댜.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경찰에 신고돼 유사성 검토를 거친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24건이다. 피해액은 8060만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서별로는 광명경찰서 73건(피해액 4730만원), 금천경찰서 45건(2850만원), 부천소사경찰서 6건(480만원) 등이다.

현재까지 경기 광명시와 부천시, 서울 금천구 등 3곳에서 피해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인천 부평구와 경기 과천시, 서울 영등포구 등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들은 모두 KT 통신사 가입자이며, KT의 전산망을 통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 중인 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는 각 지역 경찰서에서 발생한 사건을 넘겨받아 병합 수사할 방침이다. 또 기존 사건 외에 인천이나 과천 등지에서 발생한 유사 유형의 사례 역시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신고 접수 이후 피해자들이 특정 통신사를 이용하는 특정 지역 주민이라는 점에 착안해 KT 본사와 지점, 중개소 등에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KT 관계자들은 "KT는 (해킹에) 뚫릴 수가 없다"고 답하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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