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尹 면회? 당 대표 결정에 따를 것"[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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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고위 역할 분담 잘 되고 있어
장동혁, 중도행보 운신 폭 생겨
尹면회 김민수? 개인의 정치활동
고성국 30석 달라? 가능성 낮아
특검은 민주당의 청부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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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재원>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랜만에 뵙습니다. 일단 당선 이후에 첫 출연이신데 축하드립니다.

◆ 김재원> 고맙습니다.

◇ 박재홍> 강찬호 위원님이 가장 축하를 많이 해 주시는데.

◆ 강찬호> 저는 말을 못 하다 보니까 박수로.

◇ 박재홍> 말씀하셔도 됩니다. 이제 한 2주 정도 지났네요.

◆ 김재원> 예.

◇ 박재홍> 이번 지도부 최고위 회의 몇 번 하셨는데 케미랄까요? 어떠셨습니까?

◆ 김재원> 제가 사실은 최고위원을 네 번째 하고 있는데요. 역대 지도부 중에서는 굉장히 잘 의사소통이 잘 되고.

◇ 박재홍> 잘 맞으세요?

◆ 김재원> 예, 대화도 많이 하고 또 서로 역할 분담도 잘하는 그런 지도부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역할 분담.

◆ 김재원> 예.

◇ 박재홍> 우리 김재원 최고위원님은 어떤 역할이세요?

◆ 김재원> 저는 좀 가만히 있는.

◆ 박성태> 초선도 아니면서 왜 가만히 계세요.

◆ 김재원> 워낙 이렇게 활달한 분들이 많아서.

◇ 박재홍> 그렇군요. 근데 장동혁 대표가 이제 선거 과정에서는 굉장히 매운 맛이다. 이런 평가를 받았었는데 당 대표가 되신 이후에 행보가 좀 달라지신 것 같아요. 이를테면 최근에 중도 이야기도 하시면서 중도층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고 계시거든요.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장동혁 대표의 전략은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 김재원> 저는 어쨌든 비상계엄 선포 후에 우리 정치와 또 우리 당 또 우리 보수 진영 전체가 굉장히 심한 소용돌이를 거쳐서 오늘날까지 왔거든요. 그 과정에서 대선이 있었고 그리고 또 이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선거를 통한 전당대회가 있었는데 대선 때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되고 또는 대선 경선 이런 과정도 있었지만 주로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가게 하고 또 중도층들이 가급적 우리 쪽에 좀 더 우호적으로 바뀌도록 하는 그런 선거 운동이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끝나자마자 결국 전당대회가 있었는데 전당대회에서 대표 선거,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유권자가 당원이 기본인 80%가 당원이니까 당원의 성향이 비상계엄 선포 탄핵 그리고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거치면서 굉장히 분노하는 격앙된 상황이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러니까 대선에 패배하고도 당이 일치단결해서 어떻게 당내 정비를 하지 못하고 도리어 당내 내분이 격화되니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러다 보니 당원들의 의사 표시가 훨씬 좀 강했습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는 유권자의 트렌드를 잘 읽고 그렇게 적응해서 말씀을 하신 것이고 경쟁자였던 김문수 후보는 제가 보기에 대선을 거치면서 좀 본인의 스탠스가 그대로 유지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선거 끝나서 장동혁 대표가 당선되어서 대표가 되셨고 장동혁 대표께서는 지금은 또 유권자가 전 국민이고 또는 이제 최소한 우리 당의 지지자들의 지지를 좀 높이고 또 중도층, 지지 정당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 또는 정치적 무관심층이 우리 당에 좀 우호적인 분위기를 갖추도록 하는 그 역할을 지금 하고 있는 거죠. 저는 그런 점에서 지금 뭐 중도 이런 측면이 아니고 장동혁 대표는 굉장히 좀 현실적으로 정치를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예,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그러니까 지난 전당대회 때 보였던 장동혁 대표의 김민수 최고위원도 마찬가지인데요. 상당히 꽤 극우적인 발언들, 이런 것들은 전략적 행보라는 말씀이신가요? 간단히 말씀해 주시면.

◆ 김재원> 저는 전략적인 행보라기보다는 선거에 나간 후보자의 당연한 반응인데.

◆ 박성태> 본능적 반응이라고 봐야 돼요?

◆ 김재원> 제가 그렇게 못 해서 아주 괴로운, 제가 그만큼 못 따라가서.

◇ 박재홍> 그만큼 못 따라갈 정도였어요?

◆ 김재원> 못 따라가서 저는 아주 애를 많이 먹었죠.

◆ 박성태> 환경에 따라 정치인들의 메시지가 어느 정도 유연하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당시 장동혁 대표가 보여줬던 모습들, 또 지금도 김민수 최고위원이 보여줬던 모습들 얼마 전에 바로 이 자리에서 김민수 최고위원이 얘기한 건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한 바도 있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유연성의 범위를 넘어선, 선을 넘어선 발언들이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해요.

◆ 김재원> 근데 그 발언, 제가 나중에 논란이 돼서 저도 여러 번 봤는데 만약에 그 질문을 받았으면 나도 탄핵 결정에 대해서는 좀 받아들이기 어렵다. 나는 법률가로서 그때는 각하했어야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탄핵 결정은 불복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승복한다고 하는 것은 탄핵 결정을 불복하면 그다음에 치러지는 대선에도 나가지 말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의미로 우리는 승복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나 탄핵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나 결론적으로는 똑같은 거 아닌가 생각을 했어요.

 다만 그 말씀을 김민수 최고위원께서 하시니까 그러면 완전히 헌정 체제를 부정하느냐 이런 논리로 가셨는데 저는 그것이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면 법률적으로, 법률가니까 저는 그때 당시에 이것은 각하하는 것이 맞다 절차상 상당히 문제가 있다 그런 입장이었죠.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좀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박성태> 김재원 최고위원님은 그럼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 김재원>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방법이 없어요, 불복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헌재 결정은 그때 그 탄핵을 8 대 0으로 인용할 것이 아니고 각하하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우리가 사실 판결이 있잖아요. 판결 못 받아들이겠다 하는 게 어디 보면 한두 가지인가요? 그 판결 동의하지 않는다는 거.

◆ 강찬호> 그러니까 수긍할 수는 없으나 받아들인다.

◆ 김재원> 받아들일 수밖에 없죠.

◆ 강찬호> 그런 뜻이라고 볼 수 있겠죠.

◆ 김재원> 불복할 수 없는 거기 때문에 그리고 그 이후에 새로운 질서가 다 형성이 됐거든요. 만약에 탄핵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다음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대선에도 나갔었고 그리고 대선 패배에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거든요. 이 사실을 우리가 부인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2025.9.4     hkmpooh@yna.co.kr (끝)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2025.9.4 hkmpooh@yna.co.kr (끝) 연합뉴스◆ 강찬호> 장동혁 대표가 보니까 당심에서는요 한 7% 포인트 이상 이겼으니까 52%대 대강 보가 45% 정도 갔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45%. 근데 반대로 여론 나머지 20%를 뽑는 여론에서는 거의 60% 대 39% 거의 한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쉽게 말하면 여론에서는 장 대표가 40% 받았다는 얘기인데 이런 것을 볼 때 장 대표가 앞으로 지금 중도 행보를 조금 하는 여러 가지 모습들이 보입니다만 계속 중도 행보를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당심의 이런 불균형의 상황에서.

◆ 김재원> 그래서 조금 우리가 이제 8 대 2 경선 룰이었기 때문에 좀 그런 면이 있었고 만약에 7 대 3이었다 해도 결과가 바뀌었겠죠. 그리고 이 20% 차이라고 하는 것도 여론조사가 전 국민의 여론조사가 아니고 그러니까 우리 당 지지자와 그다음에 지지 정당 없다고 답한 분들의 그 여론이거든요. 그러면 이것이 이제 20% 차이가 난다면 상당히 우리 당 지지자 내지 무당층의 여론과 우리 당원들의 여론이 달랐다고 볼 수 있죠. 그러면 그 이유가 제가 말씀드렸듯이 아마 전당대회 기간 중 또는 그 이전에 그 대선 직후부터 시작된 그 과정이 당원들이 굉장히 분노하고 격앙돼 있는 상태에서 전당대회가 있었고 그것이 어쨌든 전당대회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께서 선출이 되면서 좀 지금은 감정이 좀 누그러지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에 의해서 당선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대표께서는 또 상당한 어떤 운신의 폭이 생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말씀하신 대로 당 대표께서 좀 더 중도 행보든 또는 그것이 아니든 어쨌든 그 전당대회 과정에서 말씀하셨던 부분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더라도 그렇게 부담이 좀 줄어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면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이 계속 말씀하고 있는데 재신청했다. 그리고 또 이 재신청에 대해서 장동혁 당 대표가 많이 관심을 보였다. 이런 얘기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우리 최고위원님도 관심 있으십니까?

◆ 김재원> 저는 일단 제가 독자적으로 접견을 하겠다 이런 결정을 한 적은 없고요. 그 질문을 여러 번 받았었는데 장동혁 대표께서 어쨌든 그 전당대회 기간 중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를 가겠다라고 공언을 했고 그것이 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약속을 지키시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 대표가 예를 들어 우리 최고위원들도 모두 가자고 결정을 한다면 저는 지도부 일원으로서 따라갈 생각이다 그런 입장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무슨 정치 활동의 일원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접견을 한다 이것은 좀 아직 제가 그 제 위치가 그렇게 굳이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김민수 최고위원은 또 전혀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시니까 그분께서 정치 활동의 일환으로 접견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뭐 저는 존중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찬호> 개인 차원의 행동으로 보신다는 건가요? 아니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또 지도부의 어느 정도 의사가 대표돼서 가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김민수라는 정치인 개인의 행동인지.

◆ 김재원> 그런데 한 번도 저희들과 상의하거나 의논한 것이 아니니까 김민수 최고위원의 정치인으로서 정치 활동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에 대해서 또 거꾸로 제가 그에 대해서 특별히 의견을 내거나 평가할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양향자 최고는 최고를 평가하셔서요. 뭐라고 하셨냐면 이런 발언이 반복되면 해당 행위라고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아까 최고위 분위기, 케미 되게 좋다고 하셨는데 케미 안 좋은 것 같은데요. 해당 행위.

◆ 김재원> 근데 그 생각이 양향자 최고위원께서 생각하시는 것이 또 좀 저하고 다른 측면이 있는 것이고 저는 그냥 김민수 최고위원의 생각도 존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민수 최고위원께서도 전당대회 기간 중에 그런 입장을 많이 밝히셨거든요. 그런데 그런 입장을 밝혀서 당선되셨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을 당선되셨는데 해당 행위라고까지 이야기하기에는 압도적으로 당선되셨네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성태> 개인적으로 생각하시기에는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의 최고위원이시잖아요.

◆ 김재원> 예.

◆ 박성태> 가는 게 당에 맞다고 보십니까? 안 맞다고 보십니까?

◇ 박재홍> 당에 이익이 됩니까? 해가 됩니까?

◆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 하여튼 제가 판단하기보다는 저 개인적으로 제가 최고위원이지만 제가 나서서 접견하겠다고 지금 아직 의사 표시를 하거나 또는 그런 결정을 한 적이 없습니다.

◆ 강찬호> 반대로 어떤 김민수 최고위원이라든가 또 다른 분들이 뭐 가자 해서.

◇ 박재홍> 같이 가시죠.

◆ 강찬호> 이렇게 하면 그럼 어떻게 따라만 가시겠어요?

◆ 김재원>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당 대표께서 최고위원 전원 가자고 결정하면 저는 따라갈 겁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는데 그러면 이제 개별 행동이시잖아요. 그럼 개별 행동에 맡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강찬호> 저기서 봐서 제일 중요한 바로 장동혁 대표가 우리 가자고 조만간 결정할 것 같습니까? 아니면 장 대표는 어떤 결정을 할 것 같습니까?

◆ 김재원>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습니다, 한 번도.

◆ 강찬호> 그래서 안 할 수도 있다? 가자는 결정 안 할 수도 있다?

◆ 김재원> 약속을 지키지 않겠습니까? 저는…

◆ 강찬호> 그럼 갈 것이다.

◆ 김재원> 약속을 지키실 텐데 그걸 예를 들어 접견을 할 때 최고위원들 모두 갑시다라고 하고 결정을 그렇게 한다면 따라간다는 것이지 지금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 내용도 그때 당시에는 후보로서 말씀하셨고 그런 결정 그런 후보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님을 접견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 또 유권자들인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서 당선이 되셨으니까 그에 대해서 약속을 지키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 강찬호> 약속을 지킬 것으로 보신다.

◆ 김재원> 예.

◆ 박성태>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으로서 일단 다음 선거도 준비를 해야 되잖아요. 지방선거가 내년에 있고.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헌재에서 파면된 물론, 김재원 최고위원님께서는 그 절차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으셨지만, 동의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그런데 어쨌든 파면된 받아들여야 될 결정이잖아요. 절연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김재원> 저는 이미 절연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이 당의 공식적인 의사결정이나 입장이 아니고 정치적인 개인적인 의견 내지 개인적인 정치 활동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다만 이제 당 대표께서 결정을 하시면 조금 상황이 달라지겠죠. 당 대표께서 그런 면에서 시간을 조금 두시는 것 아닌가 생각.

◆ 강찬호> 만약에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간다면 지금 절연됐다고 생각하시는데 가는 순간 절연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걸 대표가 간다면.

◆ 김재원> 그래서 시간을 두자는 것은 그만큼 또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과.

◇ 박재홍> 특검 얘기 넘어가겠습니다.

◆ 박성태> 이거 하나만 지금, 이거 중요한 문제에서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 김재원> 너무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 박성태> 워낙 방어력이 세시니까 저희가 이렇게 하는 겁니다. 방어력이 세시잖아요. 고성국 TV를 운영하는 고성국 씨가 그제 한 얘기가 있습니다. 혹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방송에서 지방선거를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하면서 좌파들도 연합한다. 우파들도 연합해야 된다. 자유통일당 그다음에 자유와 혁신 4개의 우파 정당이 있는데 지방선거 공천권을 나눠달라.

◇ 박재홍> 30% 정도 얘기했던 것 같아요.

◆ 박성태> 단체장 30짜리 정도를 줘야 된다고 얘기했어요. 어떻게 보시는지

◆ 김재원> 일단 제가 그 뉴스를 봤는데요. 우리 당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옳고 그르고의 문제보다도 일단 우리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은 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강찬호> 왜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고.

◇ 박재홍> 한 30짜리 정도 실현될 수 없다.

◆ 김재원> 예.

◆ 강찬호> 왜 그렇습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김재원> 어쨌든 우리 당의 분위기, 당내 특히 그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하실 많은 분들이 그런 주장을 동조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전한길 씨가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해서 대구시장 공천 양보하겠다는 발언해서 논란인데 사실은 우리 김재현 최고님도 잠재적인 대구시장 후보 아니세요?

◆ 김재원> 저는 이제 그런.

◇ 박재홍> 굉장히 기분 나쁘셨을 것 같아요.

◆ 김재원> 아니요. 그게 아니고 굉장히 소극적으로 계속 제가 대구시장 간다 이런 주장을 많이 하신 분들이 있는데 아니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아무런 결정이나 가능성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누가 가시든 좋은 분이 가시면 좋겠는데 지금 말씀하신 그 주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사실 대구시장 후보든 서울시장 후보든 굉장히 그 선거의 주된 그 전략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지금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고요. 일종의 호사가들의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 강찬호> 대구시장 말고 경북지사 도전설도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재원> 그런 모든 설이 많이 나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특검.

◆ 김재원> 그 설이 나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찬호> 여지를 남기셨는데요.

◆ 김재원> 그게 아니고 그나마 설이라도 있으니까 다행이다, 이 생각으로.

◆ 강찬호> 굉장히 반가워하는.

◆ 박성태> 원래 지역구가 경북에 있으셨죠.

◆ 강찬호> 그러니까 경북지사가, 반응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지금 조금 달라요.

◆ 김재원> 아니요, 마찬가지예요.

◆ 박성태> 지금 분위기가 경북지사 이야기는 조금 더 해주세요. 라는?

◆ 김재원> 전혀 아닙니다.

◆ 강찬호>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 지금 김재원 위원의 표정도 좀 밝아지셨습니다.

◇ 박재홍> 예, 특검 얘기를 좀 해보면 당사 지금 원내대표실 압수수색 대치 중이다 이제 뭡니까, 임의 제출 형식으로 이제 타협이 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일단 특검이 압수수색을 과연 할 의지가 있느냐 저는 그에 대해서 좀 회의적이었어요. 왜냐하면 특검이 관심을 갖는 것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던 전후에 우리 국민의힘의 국회의원들이 과연 표결을 일부러 방해했느냐의 그걸 확인하겠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원내대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압수수색을 해서 자료를 획득하겠다는 건데 그 비상계엄 이후에 원내대표가 두 번 바뀌었거든요. 그리고 그러면 바뀔 때마다 대청소가 있었을 텐데 압수할 내용이 저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 박재홍> 사무실이?

◆ 김재원> 그렇죠. 그리고 특검도 그걸 잘 알 거예요. 수사를 해 본 사람은 본능적으로 여기에 압수수색을 했을 때 뭘 찾을 건가 하는 찾을 게 있어서 오는 건데 일종의 특검에서는 우리 당에 대해서 기선을 제압하고 우리 당이 마치 범죄 조직인 것처럼 좀 이미지를 씌우고 해서 수사의 기선을 제압해서 앞으로 계속적으로 이제 수사를 해 가기 위해서 어 저항을 못하게 하려는 것 아닌가 또는 여론을 환기해서 여론이 특검을 더 지지하게 만들려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특검이라는 것이 출생을 한 것부터 이건 정상적인 특검이 아니거든요. 특검이라는 게 잘 아시다시피 권력자가 비리를 저질렀고 그것을 권력자가 그 휘하에 있는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못하게 하니까 중립적인 특별검사가 수사를 하게 만드는 건데 이번 특검은 권력자가 최고 지금 극성기의 권력을 갖고 있는 분이 수사기관을 지휘하고 있는데 그것보다도 이 수사기관보다도 자신들에게 더 마음에 드는 특별검사를 임명하고 그 특별검사가 마음에 드는 수사 결과를 만들게 하기 위해서 출범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이 특검이 지금 벌이고 있는 수사는 사실은 민주당은 청부 수사다. 그렇게 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의원 및 당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의원 및 당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성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지귀연 재판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했을 때 심우정 검찰총장이 물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기 전이지만 총장이 즉시 항고를 하지 않아서 내란범이 석방이 유지된 것 이거에 대한 게 있어서 검찰을 신뢰할 수 없었다. 많은 국민들이 그런 감정이 있었다는 게 좀 들고요. 그리고 하나 더 여쭤보면 김재원 최고위원님도 소싯적에 검사하셨잖아요.

◆ 김재원> 예.

◆ 박성태> 그런데 검사실 때 지금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이 있었고 12월 3일 밤에 원내대표실에서 최소한 2시간 이상 또 여러 당직자들이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를 도왔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내대표실 압수수색 안 합니까? 그 당시 검사였을 때.

◆ 김재원> 그래서 예를 들어 12월 3일 4일 이틀 동안의 기록을 보겠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 한정해서 하겠다고 하면 타협이 될 거예요. 근데 그게 아니고 2024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압수수색을 하겠다니 이거는 뭔가 먼지 털이를 해서 트집을 잡아서 새로운 또 수사의 단서로 삼을 것 아니냐? 하니까 못하겠다고 한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에서 제안한 것이 12월 3일 4일 그때 한정해서 수색을 해라, 협조하겠다, 그리고 너희들이 필요한 게 뭐냐. 그렇게 해서 임의 제출을 해주기가 한 거죠.

◇ 박재홍> 12월 4일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12월 4일에 우리 최고위원님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세 차례에 걸쳐서 24분간 통화하셨고 12월 6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서 10분간 통화하신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어요. 그때도 최고위원이었으니까 특검으로부터 연락받으신 게 있으실까요?

◆ 김재원> 아직 없습니다. 그때 당시는 저는 사실 비상계엄이라는 거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자다가 비상계엄 보도를 보게 되었고, 그래서 그다음 날.

◇ 박재홍> 12월 4일.

◆ 김재원> 예, 12월 4일에 계엄이 해제되고 난 다음에 우리 당의 중진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께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 그 해명을 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라고 아마 요구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담화문을 발표하겠다고 하면서 저한테 담화문 이런 내용이다 하길래 제가 그 내용은 하시면 안 되겠다고 한 것이 그 통화의 주된 내용이었어요.

◇ 박재홍> 뭐라고 이야기하시려고 하셔서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 김재원> 근데 안타깝지만 그 담화문은 결국 발표가 됐죠. 저는 이제 당내의 분위기를 전달한 거죠. 그렇게 했다가는 이게 너무 안 좋다 그 이야기를 한 것이 그래서 이제 의사.

◆ 강찬호> 일단은 반응은 뭐였습니까?

◆ 김재원> 그래서 제가 강력하게 지금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 그리고 나도 동의하지 못 한다. 그 내용에, 그리고 또 저 뭐 계엄에 대해서도 저는 이게 아니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 이후에 그날 발표를 안 했죠. 그 발표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아마 제가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한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 강찬호> 거기에 대해서 말씀하니까 대통령이 그 전화기에서 바로 한 반응은 뭐였습니까?

◆ 김재원>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하지 말지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제가 제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그건 아니다.

◆ 강찬호> 라고 하니까 그러니 뭐라고.

◆ 김재원> 그건 알았다고 하죠. 아마 저뿐만 아니라 또 다른 분들하고 상의를 하셨겠지만 그걸 강력하게 안 된다고 한 것은 제가 거의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 박성태> 당시 이제 7일에 비상계엄은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불편을 끼쳐 사과한다고 담화 말씀이신 거죠?

◆ 김재원> 하여튼 그래서 탄핵 소추 의결이 되는 그때, 그리고 그게 그나마 그동안에 좀 순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 박재홍>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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