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서울관광 역사 썼다…7월 136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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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개월 외국인관광객 828만명
케데헌 열풍 더해 역대 최대 기록

청계천로에 위치한 서울컬쳐라운지(서울관광재단 내)에는 케데헌 안무 배우기, 굿즈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청계천로에 위치한 서울컬쳐라운지(서울관광재단 내)에는 케데헌 안무 배우기, 굿즈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케데헌 열풍이 서울 관광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K-콘텐츠에 열광하는 전 세계 팬들이 몰려오면서 지난 7월 서울에 온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6만명. 역대 가장 많았던 코로나 직전 시기인 2019년 10월 132만명 기록을 갈아 치웠다.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성수기는 4~5월과 10월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올해 7월 관광객은 지난해 7월보다 23.1%, 2019년 7월보다 18.2% 많아진 숫자다.
 
국가별 관광객은 중국(47만명), 일본(24만명), 대만(16만명), 미국(10만명) 순이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숫자 역시 828만명.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9%, 2019년 대비 5.5% 늘어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시는 기록갱신의 배경으로  △글로벌 MZ세대 관광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체험콘텐츠 △안전하고 스마트한 디지털 중심 교통·숙박 인프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매력 등을 꼽았다.
 
서울시는 특히 세계를 강타한 '케데헌' 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권명희 관광정책과장은 "케데헌 열풍의 효과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명동과 남산타워 서울성곽 등 케데헌에 등장하는 장소들에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넷플릭스로부터 케데헌 관련 지적재산권(IP) 사용 동의를 아직 얻지 못한 상태다. 동의를 얻게 되면 케데헌 관련 자신과 캐릭터 등을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추세로라면 관광 성수기인 올해 10월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또 새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만의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진 매력이 세계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관광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축해 서울을 최고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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