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들 상처 보듬어야"…'의대생 특혜 논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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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모두가 1년 반 동안 잃어버린 시간으로 상처 많이 받아"
"학생 간 갈등도 학교와 함께 세밀하게 보듬어 나가겠다"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교육부는 복귀 의대생을 두고 특혜 논란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특혜 얘기보다는 아이들(학생들)을 어떻게 보듬을지, 교육을 잘할지에 대해서 중점을 두면 좋을것 같다"고 28일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대학, 학생들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우리 모두가 잃어버린 시간으로 상처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5일 유급대상 의대생 8천여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고,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4학년 학생들에 대해 추가로 의사 국가시험을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해 특혜 논란을 받고 있다.
 
일부 대학은 온라인 영상 강의로 1학기 수업을 대체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구 대변인은 "학사 관련 내용은 담당 부서에서 해당 대학에 확인 중"이라며 "대학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고 있는 것 같고, 교육부와 조만간 협의할 듯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복귀 의대생을 대상으로 단축 수업을 하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필요하면 점검하겠지만 지금 당장 무엇을 어떻게 점검하겠다고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라고 답했다.
 
또 "학생 간 갈등 상황 발생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저희도 생각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신경 쓰고 있는 걸로 안다. 특단의 조치보다는 학교와 함께 세밀하게 보듬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허용하며 내세운 근거인 '의사 수 공백'에 대한 데이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통상적으로 매년 3천명씩 의사가 배출되는데 한동안 배출이 안 됐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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