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정기획위원회가 배달 수수료와 관련된 국민 제안을 국정 과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정기획위 조승래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 정책제안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지난 4일 28건을 검토 요청해서, 현재까지 누적 71건이 각 분과에 전달됐다"며 "누적 전달 건 가운데 10건은 회신을 받았고, 그 가운데 4건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정과제 수립에 반영해서 검토하고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4건 가운데 1건은 배달 수수료와 관련된 정책제안으로, 이와 관련된 국민들의 부담을 줄여 주자는 내용이라고 조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말 '모두의 광장'에 어린이집의 1인당 보육 아동 수 축소와 자동차 보유세 감면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47만명이 방문했고 정책 제안과 민원은 7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3일 국정기획위가 대통령실에 정부조직개편안 초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이에 대해 "관계 부처·대통령실과 계속 소통·협의하고 있다"며 "국정운영 5개년 TF에서도 국정과제 목록을 조정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고, 이행 계획서와 재정투자 계획서 등 실무검토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조직개편안 발표 시점과 주체 등에 대해서는 "언제쯤 확정될 것인지, 발표 주체를 어디로 할 것인지는 협의를 해야 할 주제로, 아직은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