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휠체어 타고 퇴원…尹이 직접 마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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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마스크 차림으로 퇴원
지병 이유로 입원한 지 17일만
김씨 측 "특검 출석 요구 성실히 응할 것"

YTN 화면 캡처YTN 화면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서울아산병원에서 27일 퇴원했다. 지난 16일 지병을 이유로 입원한 지 11일만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휠체어를 타고 빠져나갔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병원을 찾아 김씨를 마중했다. 윤 전 대통령은 손수 김씨가 탄 휠체어을 밀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김씨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된 뒤 수사팀 구성을 시작한 지 나흘만인 지난 16일 돌연 입원했다. 이 때문에 당시 수사 회피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병동 입구에 취재진이 대기해 있다. 지난 16일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입원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이날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병동 입구에 취재진이 대기해 있다. 지난 16일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입원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이날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김씨를 불러 대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전날 오전 서초구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 소환시점을 언제로 예상하느냐'는 질의에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수사 진행에 따라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김씨 측은 이날 오후 특검의 정당한 조사 요구엔 성실히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씨 측은 "특검에 비공개 조사 요청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특검팀의 정당한 출석 요구에는 성실히 응하겠다. 소환 요청이 오면 일시, 장소 등을 협의해 소환에 응할 예정임을 재차 밝힌다"고 했다.
 
특검팀은 다음 달 2일 정식 사무실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으로 옮기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 청탁 의혹 등 16개로,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특검)' 중 가장 많다.
 
김씨는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씨 측은 추가 변호인 구성을 검토하는 등 특검 수사 대비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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