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고생 3명 사망 사건 의혹 전교생 설문조사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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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사 문제 등 학교 행정 전반에 대한 학생 의견 듣기로
부산교육청, 설문 분석 후 경찰 고발 조치도 검토
시험 기간과 겹쳐 설문 실시 날짜는 조율중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여고생 3명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25일부터 여고생들이 다니던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해당 학교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내 행정 전반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혹 제기가 잇따르면서 이를 학생들에게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학기말 시험이 예정돼 있어서 설문조사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 등을 위해서는 조만간에 설문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시점을 조율중이다.

설문에는 다양한 추측성 의혹이 나돌고 있는 전임 강사 문제 등 학교 행정의 전반적인 부분은 물론 수업 만족도와 우울감 등을 묻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강사 문제의 경우 일부 학부모들이 전공 전임 강사가 학기 초 대거 교체돼 학생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설문 결과를 분석해 경찰 수사가 필요한 정황이 포착되면 고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설문 결과가 주목돤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사 일정이 겹쳐서 설문을 언제 할 것인지 정해진 바는 없으나 마냥 미룰 수도 없고해서 관련 부서가 고민중"이라며 "학부모나 학생들이 제기하는 의혹해소를 위해서는 설문조사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15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사반을 투입해 해당 학교와 법인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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