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통화 '초읽기'…트럼프 '돌발' 발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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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 통화가 6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방위비분담금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어떤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인 외교 스타일을 따르는데 익숙하지 않은만큼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나 관세 협상에 대한 발언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관계를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전화통화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달 열리는 G7 정상회의나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이 첫 대면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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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 간 통화가 6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위성락 안보실장의 지휘 아래 미국 측과 양국 정상의 통화 일정을 상의 중이다. 6일쯤 두 정상간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방위비분담금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만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날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나왔지만, 시차와 두 정상의 일정 등을 고려해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수위 없이 곧바로 업무에 투입된 이재명 대통령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몰리는 등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우선 강조했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한미 간 정상 통화를 통해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유튜브에 출연해 "우리가 시차를 희생해서라도 통화를 했어야 했다. (셰셰발언 등) 우려를 불식하려면 초반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 무역 협상 상대국들에 관세협상과 관련해 '최선안 제출'을 압박하고 있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인상하며 무역 압박 수위도 높였다. 동맹국들을 향해 지속적으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도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의 직접 담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익숙하다. 특히 전통적인 외교문법에 따르지 않기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인 축하 인사를 주고 받겠지만,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통화부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청구서를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또다시 표출되기도 한만큼 미국과의 통화를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 관계를 직접적으로 언급할지도 관심이다.

이번 전화통화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이 논의될 수도 있다. 이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이 첫 대면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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