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예찬> 이재명 대표 유죄 취지 판결. 이게 단순히 무죄였던 게 유죄 됐다고 해서 정치적 리스크가 있는 게 아니라 그에 따른 민주당의 반작용과 오버가 불안감을 더 높이는 거죠.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대선 선거 전략으로 '나 위험한 사람 아니야. 과격한 사람 아니에요' 니트 입고 나와서 인자한 미소 띠고 생방송 잘 안 나오고 잠수 타고 하면서 '저 괜찮아요. 정치 보복 안 해요' 했는데 재판 유죄 나오자마자 바로 최상목 탄핵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해버리고 바로 그다음 날 아예 법안을 무력화시키는 법안 내고 민주당 의원들이 판사들한테 극언 쏟아내고… 민주당의 더민주혁신회의 이런 데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 내란 수괴다" 이렇게 공식 논평 내버리고 하니까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야. 이 정도 권력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게 다 몰아주는 게 괜찮은 거 맞나? 견제가 필요한 거 아닌가?"라는 경각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이 판결보다 이 판결에 이렇게 거칠게 대응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이재명 후보의 대선 가도에 더 큰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 김광일> 어제 저녁 민주당이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국회 법사위에서 의결을 했죠. 그래서 본회의로 올리기 직전이 됐는데 최상목 부총리가 사퇴를 하면서 이주호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게 "이재명 유죄 취지 판결 때문에 한 건 아니다. 최상목 부총리 탄핵은 원래 논의가 신중하게 되고 있었던 거"라고 주장을 하지만 시점이 너무나도 오묘하기 때문에 "화풀이한 거 아니냐"라는 지적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한 거예요.
◆ 김성열> 그거는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왜냐하면은요, 지금 한덕수 총리가 출마를 선언을 했잖아요. 저는 이걸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민주당에서 비판 엄청 하셨죠. "나라 살림 팽개치고 나간다" 그런데 그다음에 누가 이 나라 살림을 챙겨야 됩니까? 최상목입니다. 근데 최상목에 대해서 이미 다 지나간 마은혁 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지금 와서 탄핵을 해요. 그러면은 나라 살림 망친다고 뭐라고 비판할 수 있어요? 더 혼란은 가중될 건데.
◆ 이동학> 탄핵은 어차피 정치적 수예요. 그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냥 감당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제도 "지도부의 절절한 뭐가 있었습니다" 하면서 의원들한테 문자를 보냈더라고요. "동의해 주십시오" 이렇게 했더라고요. 물론 최상목 경제부총리 본인이 사표를 냈고, 이미 사의를 표시한 한덕수 총리가 사표를 수리하는 이상한 일이 또 벌어졌는데.
◇ 김광일> 코미디 같은 일이죠.
◆ 이동학> 코미디 같은 일이 또 벌어졌는데. 어찌 됐건 이게 지금 정치적인 현실이에요. 그런데 민주당과 이재명에게만 넓은 아량, 자제, 인정 뭐 이런 걸 계속 요구하면서 끝없는 공격을 계속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참을 수가 없는 거예요.
장예찬 "민주당의 악수가 보수에 실낱 희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한 식당에서 열린 민생시리즈2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마치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광일> 근데 저는 넓은 아량보다, 이를테면 역풍에 대한 우려 같은 거.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동아, 백혜련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법부가 잘못했는데 왜 갑자기 최상목 전 부총리를 탄핵하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좀 과한 대응을 하게 되면 오히려 역풍을 안아야 될 수 있는 거잖아요?
◆ 이동학> 감수하는 거죠. 감수하는 거라고 봅니다.
◆ 김성열> 지금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10명 이상의 그런 반대 의견이 나온 건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요, 다른 말 못해요. 절대로. 그것도 특히 이재명 대표가 허락을 했다? 여기서 어떻게 감히 다른 말을 해요? 절대 못 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10명 넘는 의원들이 얘기를 했다는 거는 그만큼 이게 역풍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당을 위해서 한 말이에요. 민주당 의원들도 그걸 알고 있는 거죠.
◆ 장예찬> 그러니까 저는 그 실명 거론된 의원 중에 친명 핵심인 김영진 의원. 그분이 제가 봤을 때 민주당의 몇 안 되는 정무적 감각 뛰어난 전략가인 것 같거든요. 반대했다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국정을 생각하면 참담한 마음이지만, 정무적으로, 대선 승리해야 되는 보수 진영의 입장으로는 민주당한테 고맙더라고요. 민주당 입장에서 굉장한 악수를 거듭 두고 있는 셈이에요. 그냥 냉정하게 말해서 6월 3일 이전에 유죄 취지형이 2심 거치고 대법원에서 다시 확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거든요. 거의 없어요. 그러면 부글부글 끓어도 인내하면서 다른 이슈를 주도해야지, 이 이슈에 본인들이 몸을 푹 담그고 "사법 쿠데타다" 하는 거, 이거 완전히 잘못된 수 두고 있고, 보수 진영에 실낱 같은 희망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김광일> 이게 사실 기존의 공식이잖아요. 이를테면 이재명 후보가 유죄 취지 판결을 받았을 때 민주당이 피해자 위치에 서면 유리할 수 있고, 거기서 반발을 세게 하면 오히려 중도층의 반발을 얻을 역풍을 받을 수 있고…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이제 기존의 공식이 먹히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오히려 더 강하게 대결해야만, 결집해야만 이길 수 있다"라는 얘기죠.
◆ 이동학> 네, 그런 판단을 한 것 같고… 저도 두 분의 의견을 당에 전달하고 싶은데, 이미 벌어진 일이에요. 그리고 어제 저는 박성준 의원의 그 문자를 보고… 그러니까 당연히 논쟁을 했겠죠. 이런 식의 류의 논쟁을 했을 것이고 그것을 다 포함해서 결정을 했으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어찌 됐건 또 분열되면 지는 거예요. 무조건. 그렇기 때문에 그 지점에 대해서는 그냥 계속 앞만 보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 김광일> 이 질문을 드려볼게요. 대법관 탄핵까지도 사실은 민주당에서 언급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김민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조희대랑 한덕수가 짜고 친 거 아니냐" 나아가 더민주전국회의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얘기까지 강성파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동의하십니까? 아니면 좀 더 신중하게 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동학> 저는 선거를 좀 잘해서 그 뒤에 수습책을 찾아가는 게 좋겠다. 그런데 지금 선거 앞두고 계속해서 그, 어찌 보면 가운데에 있으신 분들이 무리수라고 판단되는 것들을 연달아서 계속 이걸 하게 되면, 이게 전술적으로 맞을까? 저는 약간 그런 의아성이 좀 있고…
◆ 장예찬> 아무튼 저는 무슨 말을 하고 싶냐면… 김민석 화이팅! 더민주혁신회의 화이팅! 한 번해라. 법관도 탄핵하고 다 해라.
◇ 김광일> 아까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유죄 취지 파기환송 그 자체보다 민주당의 앞으로의 대응이 지지율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는데 거기엔 동의하십니까?
◆ 이동학> 위험 요소일 수 있죠. 실수를 안 하는 게 중요한데 이게 실수를 할수록 그 포인트가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 있죠.
◆ 김성열> 그게 제일 핵심이에요. 이재명 후보는 이미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알고 있어요. 달라질 게 없어요. 근데 민주당이 그거를 지키겠다고 민주당이 법을 발의해 가지고 아예 입을 틀어막고 그다음에 대법관 탄핵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획책하고 그러는 걸 과연 국민들이 좋게 보겠어요?
김성열 "욕심 생긴 국힘…단일화 어려워질 것"
2025년 4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TV토론에 앞서 스튜디오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광일>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경선 발표. 예선전 느낌이 있긴 하지만 김문수 vs 한동훈, 한동훈 대 김문수 결선이 진행 중입니다. 어제 오늘의 이 뉴스가 국민의힘 경선판에도 영향을 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어제오늘 뉴스의 최대 수혜자는 한덕수 대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젯밤에 최상목 사표를 한덕수 대행이 수리하더라고요. 공식적으로 국정 이양하기 전에는 그 권한이 있어서 밤중에 한덕수 이름이 엄청 또 나오더라고요. 여러 가지로 한덕수 대행이 반사 이익을 누렸다는 것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한덕수 단일화에 적극적이었던 김문수 후보에게 이점이 있지 않나.
◇ 김광일> 김덕수? (웃음)
◆ 장예찬> 을지문덕, 저는 그렇게 주장합니다. 을지문덕 연합을 초창기부터 얘기했던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를 지지하는 보수 지지층과 국민의힘 당원들의 표를 받아간다면 그 합산으로 한동훈 후보를 이기지 않을까 예상을 해보게 되고요.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면 2017년 꼴이 날 겁니다. 그때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 또 유승민 후보까지 다 나와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던 그 꼴이 날 거예요. 왜냐하면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 한동훈 후보는 응하지 않을 것 같은 태도를 보이고, 친한계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한덕수 대행을 거의 민주당 의원처럼 비판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태도로 보아 "단일화가 필승 공식이다. 빅텐트가 필요하다"고 믿는 지지층은 거기에 전향적인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겠죠.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성열> 저희는 물론 단일화에 참여를 안 할 거기 때문에 남의 나라 남의 집 이야기이긴 한데, 단일화가 어제 파기환송을 해서 좀 더 어려워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 김광일> 어떤 점에서요?
◆ 김성열> 왜냐하면요, 이제 될 것 같거든요.
◇ 김광일> 아, 욕심이 생기니까?
◆ 김성열> 이제 욕심이 생기죠. '이거 봐라, 이재명을 40% 초반에 묶어놓고 다 가져가면 이길 수 있는 거 아니야?' 저는 진짜 궁금한 게, 김문수 후보는 만약에 경선에서 당선이 되면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양보할 거예요? 양보라는 건 딴 게 아니에요. 어떤 방식의 단일화를 하느냐, 그 절차에 대한 문제거든요.
◇ 김광일> 룰 세팅.
◆ 김성열> 룰 세팅해서 양보를 해가면서까지 단일화할 거예요? 제가 사실 김문수 후보를 예전부터 모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아는데, 그분의 권력 의지나 추진력은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 이상이에요. 굉장히 강하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이야 "아 내가 한덕수랑 단일화할게" 그래놓고는, 딱 되면 "근데 내가 될 수도 있는데 양보해?" 이러면서 룰 싸움 되게 심하게 붙을 것 같고, 그러면 단일화 안 되는 거 아닌가.
◇ 김광일> 이를테면 여론조사를 당심으로 할지, 민심 여론조사로 할지, 아니면 여론조사 전에 토론회를 얼마나 할지… 이런 것들을 갖고, 지금으로선 아까 얘기한 것처럼 '을지문덕', '김덕수' 이러면서 갈등할 것 같지는 않은 인상을 주고 있는데, 그렇지 않게 될 것이다?
◆ 김성열> 어제부로 바뀌었을거예요. 제가 보기에. 이제 자기도 될 수 있을 것 같거든. 그전까지는 이번 대선이 아닌 다음 당권을 노린다는 얘기까지 있었거든요.
이동학 "김문수 뒤 한덕수 뒤 尹…한동훈계 이탈할 것"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이동학> 저는 전혀 다르게 보는데, 아직도 윤석열 대통령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윤석열의 이 엄청난 그립감이라는 것은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국민의힘에. 그리고 김문수 주변에 붙어 있는 사람들이 김문수가 좋아서 가 있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다 시켜서 가거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세, 이런 것들이 그걸로 투영되고 있는 것이지 김문수가 좋아서 가 있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는 의외로 굉장히 쉽게 될 거라고 봅니다. 김문수 후보가 경선에 올라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 그러면 아주 스무스하게 한덕수 총리하고 단일화하는 것은 금방 할 겁니다. 그런데 저는 한덕수 국무총리 쪽으로 몰아주는 단일화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김문수 후보는 처음부터 자기는 페이스메이커로 지금까지 온 거지, 자기가 후보가 될 생각까지는 크게 없을 거고, 생겼다 하더라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의원들이 다 빠질 거기 때문에. 처음부터 의원들은 다 한덕수 총리를 보고 왔어요.
◆ 장예찬> 룰 협상이 지지부진하려면 누군가한테 유리한 룰이 있어야 돼요. 근데 지금은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까지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당원을 집어넣든 뭘 하든 어떻게 하든 한덕수 대행이 다 이겨요. 그러니까 한덕수 대행 측에서 룰 고집 피울 필요 없이 "경선한다며? 김문수 후보 원하는 대로 룰 다 세팅해라. 바로 하자. 우리 국민들한테 감동 주자" 하면 김문수 캠프에서 룰을 말 안 할 수가 없잖아요. 당원 100%해도 한덕수가 이겨요. 지금의 어떤 제가 느끼는 지형과…
◆ 이동학> 아니 그래서 나는 한동훈 입장에서 보자면, 한동훈은 지금 3대 1로 싸우고 있는 거예요. 3대 1로. 왜냐하면 지금 김문수랑 싸우는 것 같지만 김문수 뒤에 한덕수가 있고, 한덕수 뒤에 윤석열 형님이 계시단 말이야. 이 경선의 결과로 물과 기름이 될 것이다. 한동훈이 승복은 하겠지. 그렇지만 진짜 열심히 도울 수 있는 여지가 있나. 정말 도와달라고 할까. 서로 갖고 있는 탄핵에 대한 입장, 계엄에 대한 입장이 완전히 상반되는데, 과연 '반이재명 전선에서 우리가 함께 싸우자' 이거에 대해서, 유보층들은 이런 것들을 다 보고 있을 거예요. 이탈될 거예요.
◇ 김광일> 최종 후보는 한덕수 후보가 되고, 그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 쪽은 파열음을 내면서 이탈할 것이다?
◆ 이동학> 이탈하거나 아니면 그냥 수면 아래로 그냥 가겠죠.
◆ 장예찬> 열심히 안 돕겠죠. 왜냐하면 물과 기름이에요. 대선 진 다음에 "봐라, 나 안 뽑아서 대선 졌다. 그러니까 나한테 다시 당권 달라"라고 하는 게 한동훈의 시나리오인 것이고, 원래 돈 욕심 없다는 사람들이 돈에 미쳐 있다라는 말을 우리가 많이 하잖아요. 남 보고 "당신들 당권 관심 있는 거 아니야?" 하는 사람들이 당권에 눈 돌아가 있는 거예요.
◇ 김광일> 그거 예전에 윤 대통령이 했던 말 아니야? (일동 웃음)
◆ 장예찬> 무슨 말?
◇ 김광일> 방금 그 얘기. (웃음)
◆ 이동학> 저는 단일화도 한덕수하고 김문수랑 만약에 경선을 하면, 이 사람들 그냥 여론으로 할 거 아니에요. 사람들은 의외로 한덕수가 어떤 류의 정치인… 한 번도 검증받지 않은 정치인이란 말이에요. 이것에 대해서 저는 본선에서 굉장히 큰 하자가 발생될 거다. 그것은 민주당이 갖고 있는 아주 지엽적인 위협적 요소보다, 국민의힘이 가질 수밖에 없는 위협적 요소가 훨씬 크다는 걸 의미해요. 본인들도 한덕수가 어떤 캐릭터의 정치인인지 모를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