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지회장. 충북CBS[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자잡니다. 해킹 공격에 의한 SK텔레콤의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이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킹된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고 복제폰을 통한 자산 탈취 가능성까지 제기돼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해 고객 2500만 명을 대상으로 오늘(28일)부터 유심 교체에 나섰지만 확보된 유신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상당기간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특히 국내 최대 가입자 수를 보유한 1위 통신 사업자가 보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책임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가입자들의 실망과 분노가 상당합니다. 견고할 것으로 여겨진 시스템은 허망하게 무너졌고 그 빈틈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한 통신 대기업과 고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리함과 속도를 추구하며 달려온 기술의 진보는 분명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안전장치 없는 기술의 발전은 하루아침에 재앙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발전시킬수록 우리는 정말 충분히 준비돼 있는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보호해야 하는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오늘 <시사직감>은 <직감 초대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부터 화제의 인물, 또 널리 알려진 명사들에 이르기까지 마이크 앞으로 초대해서 그들의 경험과 일상, 도전과 비전 등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초대 손님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조경순 지회장입니다. 조경순 지회장은 충청북도에서 첫 여성 공보관 타이틀의 주인공이고, 투자유치 국장으로서 충북 투자 유치 50조 성과에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첫 공직자 출신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지회장으로 취임을 했는데요.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난제 앞에서 어떤 인구 정책과 사업들 고민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유튜브 충북CBS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조경순 지회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경순 지회장님? 우선 저희 <시사직감> 청취자 여러분께 직접 인사 부탁드립니다.
◆ 조경순> 네. 안녕하십니까? 우선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 인구보건복지 충북세종지역의 중요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김종현> 네. 2월에 취임을 하셨으면 3월, 4월 이제 석 달째 보내고 계신 건데요. 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 우선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지회장으로 취임하신 소감 먼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경순> 네. 지난 2월에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지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책임감과 함께 큰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도민들의 삶에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펼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직접 접하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협회의 활동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시작하면서 잠시 소개를 좀 해드리긴 했는데 조경순 지회장님은 충청북도의 첫 여성 공보관 타이틀을 가지고 계시죠? 그리고 충청북도 투자유치 국장, 첫 여성 감사관, 중앙부처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세종 본부장도 역임을 하셨어요. 34년 경력 공직자 출신이신데 그런 공직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인구보건복지협회 지회장 활동에 도움이 됩니까? 어떻습니까?
◆ 조경순> 네. 저는 긍정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계획에도 그런 제 노하우와 그 경력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저는 공직에서 다양한 경험을 지금의 역할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투자유치 국장 하면서 저돌적으로 기업들과의 협상, 또 감사관을 하면서 어떻게 행정이 적법하게 이루어지는지, 또 공보관을 하면서 어떻게 언론과의 협력을 통해서 홍보를 해 나갈 수 있는지, 이런 각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서 행정의 흐름을 이해하고 또 다양한 관점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앙부처 대관 업무와 같은 경험들은 힘은 들었지만 협회와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우리가 필요한 공모 사업이나 예산 확보에 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로서 쌓아온 저의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또 현장에서 원하는 그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제공◇ 김종현> 아주 큰 강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대한 설명도 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조경순> 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61년도 서울에서 대한가족계획협회로 창립이 되었습니다. 아마 잘 아실 거예요. 근데 2006년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이 돼서 올해 창립 64주년이 된 큰 협회입니다. 우리 충북에서는 청주에 지회를 두고 있고 저출산 대응 인구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옛날에는 가족 계획을 해서 산아제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 대한민국은 초저출생 사회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인구 절벽 시대에 직면해서 24년도 기준 합계 출산율이 0.7명으로 1명도 되지 않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과거 가족계획 사업을 넘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인구 구조 변화를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인구 변화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조사, 연구, 교육, 홍보를 포함한 다각적인 접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결혼, 출산,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7월에 인구의 날 또 10월에 임산부의 날 등 다양한 그 캠페인을 하고 있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서 지역사회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는데요.
제가 오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봤는데요. CBS에서도 '출산을 기쁨으로 돌봄을 다 함께'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 조경순> 저희와 아주 같이 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충청북도와 세종시의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종현> 예. 아까 그 산아제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말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이런 슬로건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럼 지금 이제 불과 50~60년 만에 인구 상황이 정말 이제 완전히 딴판이 돼버렸어요. 그래서 저출생 현상 극복을 위해서 그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는지도 소개를 좀 부탁드릴게요.
◆ 조경순> 네. 몇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가족 친화 및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해서 '충북 100인의 아빠단'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종에서도 하고 있어서 며칠 전에 발대식을 했었고요. 3세~9세 자녀를 둔 아빠 100인을 대상으로 육아 멘토링과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육 경험을 통해서 함께 육아 실천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충북에서는 5월 10일 문암 생태공원에서 발대식하고 체험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주 주제별로 주간 미션을 수행하도록 주고 또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자녀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25년도에는 작년에 지사님께서 이 사업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계시고 긍정적으로 보셔서 도비를 지원을 받아서 작년에는 청주에서만 했는데요. 올해는 중부, 북부, 남부로 나눠서 3개 권역으로 나눠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제공그다음에 난자 냉동비 지원을 하는데요. 한화손해보험에서 후원을 해줘서 검사료와 주사료를 지원을 하고 초혼 연령의 증가로 인해서 난임이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출산율 증가를 목표로 해서 추진하고 있고요. 또 아까 캠페인도 말씀하셨는데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고 또 저출생 대응 네트워크 활성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대학생, 기업, 학교, 기관, 단체 등 20여 기관이 참여해서 민간 기업 네트워크 활성화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약 1500명이 참여를 했는데요. 이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 대응책을 논의하고 '함께 육아를 하라'는 그 캠페인을 펼치는 아주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리고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담회와 설문조사 캠페인으로 청년층의 결혼 출산에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초.중.고, 대학생, 직장인, 어르신 대상으로 해서 맞춤형 인구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구 절벽의 문제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에 대해서 심각성을 좀 알리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성 건강 증진을 위해서 학교 밖 청소년,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성 건강 교육 또 임신과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그리고 조금 전에 이제 도비 지원 말씀도 해 주셨는데, 그 자치단체와도 매우 긴밀한 관계 유지하면서 움직이실 것 같은데요. 또 충청북도에도 계셨고요. 충청북도 역시 출생률을 올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어떤 게 있습니까?
◆ 조경순> 네. 충청북도에서 하는 정책을 이번에 준비하면서 조사를 해 봤습니다.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서 몇 가지 사업을 하는데 대표적인 사업을 말씀을 드리면 '충북형 행복 결혼 공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해서 결혼과 출산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밀 수 있어 꾸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그다음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인데 이거는 좀 오래된 사업인데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해서 건강을 증진시키며 임신, 출산에 필요한 보조 혜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협회와 하고 있는 충북 100인의 아빠단 운영 사업, 또 찾아가는 건강검진 사업을 우리 충북에서는 기관에서는 저희 협회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는 저희 협회만 하고 있어서 이거에 대해서도 도하고 협력해서 더 실질적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서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을 실시하고자 하는데 여기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 차량하고 이 시설이 2006년도에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20년이 다 돼 가는데 제가 보고 깜짝 놀라는 게 너무 열악합니다. 막 녹도 슬고 있고 그래서 지금 협회의 직원들은 이 차량을 도에서 좀 보조를 일부를 해준다면 이번에 그 교체를 좀 하기를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를 위해서 도에 지금 적극적으로 방문해서 요구를 하고 있는데 좀 같이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종현> 지사님하고 충북도 공직자분들 다 들으셨길 바라겠습니다. 계속 말씀해주시죠.
◆ 조경순> 그다음에 난자 냉동비 지원 사업인데요. 가임 기간을 연장하고 난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난자 냉동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또한 인구 감소 지역 6개 시군에 마음 편한 태교 패키지 지원으로 임산부에게 숙박 시설을 연계해서 태교 여행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하는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인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서 충북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복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데요. 저는 우리 충북이 출생아수 또 합계 출산율이 전국 1위가 됐다고 하고 있잖아요. 자랑을 하고 있는데 저는 투자유치 국장으로서 이거는 기업을 많이 유치하면서 젊은이들이 여기 유입이 돼 있고 젊은이들이 가임 여성들이 많이 오면서 이거에 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물론 직접적인 출생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직접적인 임신과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기업 유치도 한몫을 했다, 앞으로 기업 유치에도 공무원들이 더 여기에도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그런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 김종현> 이제 근본적인 환경 조성 문제를 투자 유치에서 찾아서 그 해법으로 제시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또 이어서 인구 증가를 위한 근본적인 또 질문을 좀 드려보죠. 연장선이 될 수 있겠는데 그 출산율 증가 그리고 또 인구 증가 위해서 시급히 필요한 건 어떤 것을 또 꼽을 수 있겠습니까?
◆ 조경순> 네. 출산율과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는 것 그런 정책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 구조와 문화를 개선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조성이 첫째라고 생각합니다.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제도 확대와 같은 정책들이 부모들이 가정을 돌보며 이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에는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입니다. 저출산 문제는 사회적 가치관과도 관련이 크기 때문에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과 더불어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 각 계층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서 다문화 가정, 고령층, 청년 등 다양한 인구층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경제적 지원 강화입니다.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해 주거 안정 지원, 육아 비용 지원 및 출산 장려금 제공 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다음에 맞춤형 복지 지원인데요. 각 계층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서 다문화 가정, 또 고령층 청년 등 다양한 인구층을 지원해야 합니다. 결국 아이를 낳고 기르기에 불편함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제공◇ 김종현> 네. 이제 큰 틀에서 몇 가지 정도 요약해서 짚어주셨는데요. 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제 흔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제 시급한 것으로 결혼과 출산, 육아가 가능한 사회, 환경 이런 것을 또 강조하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한 노력 어떤 것들이 필요하겠습니까?
◆ 조경순> 시급한 방안은 결혼과 출산, 육아가 가능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금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이들을 아이를 안 낳는다고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일부에서는 출산 장려금이 어떤 의미가 있겠냐고 하지만 그래도 출산 장려금과 육아비 지원, 주거 안정 정책 등을 통해서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연 근무제와 육아 휴직 제도를 확대하고 부모들이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적 분위기 개선이 중요합니다. 저출산 문제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결혼과 출산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지역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서 청년을 포함한 다문화 가정 또 다양한 계층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러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질 때 저출생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김종현> 일단 출산 장려금이나 육아비 지원, 주거 안정 정책, 직접적인 금전적 지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본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계시는 거군요?
◆ 조경순> 저는 그렇습니다.
◇ 김종현>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 충북세종지회 부설기관으로 가족보건의원이라는 곳을 운영 중입니까?
◆ 조경순> 예. 그렇습니다.
◇ 김종현> 설명 좀 해 주시죠.
◆ 조경순> 예. 저희 지회에서는 부설기관으로 가족보건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족보건의원에서는 건강검진 예방접종 그리고 진료 서비스를 비롯해서 임신, 출산과 관련된 전문 상담 및 진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일반 병원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충북세종지회 가족보건의원은 지역 내 다양한 기업체와 기관 단체와 MOU를 체결해서 도민들이 일반 병원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게 괜찮은지 모르겠는데 시중에서 하고 있는 6만원 상당의 어떠한 접종이 있다고 하면 저희하고, 면역주사를 이제 평균적으로 6만원 정도 하고 있다는데, 저희는 한 거기에 50% 작게는 20% 이렇게 해서 더 저렴하게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상 포진도 그렇고 여기에서 하게 되면 적어도 뭐 7, 8만 원 정도, 2회니까 그렇게 더 세이브가 되는 건데 제가 아까 본부장님께도 저희하고 이 CBS가 MOU를 맺어서 CBS 가족들이 저렴하게 예방접종을 한다면 저는 이게 도민들의 건강 지수를 더 높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거를 작년보다 한 150% 더 MOU를 확대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 MOU를 통해서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 검진과 예방접종을 해서 의료 혜택을 누린다면 이게 도민의 건강 증진, 또 여기에 저희가 하려고 하는 우리 협회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주민,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가족보건의원이 주요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그러면 그 의원을 이용하는 그 대상들은 그 어떤 특정 계층이 아니고 MOU를 맺은 기관의 임직원 가족 뭐 이런 분들이 이용하게 되는 건가요?
◆ 조경순> 물론 다 되고요. 모든 도민이 다 됩니다. 그런데 MOU를 맺지 않았을 때는 일반 병원보다는 싸지만 MOU 맺은 데보다 좀 만 원 정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지회장(왼쪽)과 김종현 앵커. 충북CBS◇ 김종현> 그렇군요. 말씀을 나누다 보니까 그 지회장으로서의 고민과 의지가 느껴지는데요. 조경순 지회장님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으신 정책이나 사업, 그리고 품고 계신 목표가 있다면 좀 듣고 싶습니다.
◆ 조경순> 네. 공직자로서 쌓아온 경험이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욕심이 자꾸 생기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충북과 세종 지역의 인구 증가와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을 가장 큰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가족 친화적 문화 확산에 집중을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맞춤형 인구교육과 캠페인 확대에 주력을 하는데 CBS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에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인데요. 제가 여기에 중점을 가장 두고 있습니다. 저출산, 저출생 대응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자 합니다. 저출생 등 지역 연대와 대학생 네트워크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서 청년층과 지역사회가 함께 인구 문제를 고민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그 다음에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 사업을 확대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래된 검진 차량의 교체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지역 사회와 함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서 모두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2월에 취임을 하셨는데 그 임기는 언제까지이신가요?
◆ 조경순> 3년입니다.
◇ 김종현> 3년 임기십니까? 그러면 지금까지 품고 계셨던 목표들, 이루시기에 짧은 시간은 아닌데요. 그럼 끝으로 충북도민과 저희 청취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좀 해 주시죠.
◆ 조경순> 저출산, 고령화는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가장 시급한 변화는 우리 모두의 인식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육아와 가사 노동이 특정 성별의 역할이라는 편견을 버리시고, 육아를 가정의 책임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각 가정의 미래이고 우리 사회의 희망입니다. 개인과 국가, 사회가 함께 신뢰를 형성해서 '육아는 한마음, 아이는 큰 희망'이라는 슬로건처럼 모두가 한마음으로 육아에 동참할 때 저출생 문제는 반드시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보건협회 충북세종지회에는 이러한 인식 변화를 이끌고 더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참여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큰 뜻을 모아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종현> 네. 고맙습니다. 조경순 지회장님 아쉽지만 벌써 보내드려야 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애써 주시고요.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사직감> 오늘은 <직감초대석>으로 여러분 찾아뵀습니다. 오늘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조경순 지회장 만나봤습니다.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