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추가경정예산을 12조원 규모로 집행할 경우 0.1%포인트(p) 정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추경 규모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이 정부지출승수를 0.4~0.5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12조원 규모로 추경을 집행할 경우 0.1%포인트(p) 정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추경을 얼마나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만, 양도 중요하고 안에 있는 내용도 중요하다. 구조적으로 재정적자로 연결되지 않도록 일시적 지출로 한정해서 하면 좋겠다는 일반적인 말씀만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