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김정은 올해 방러 준비"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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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은 올해 평양행 예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가 현재 김 위원장의 방문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준비 작업이 이루어진다"며 "우리는 모든 나라와 협상하고 있으며, 방문 교환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또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올해 북한을 방문해 "전략적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방문 논의가 2024년 11월 북한 최선희 외무상의 모스크바 방문 중 시작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계획은 크다. 우리는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방문 시기와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이 오는 5월 9일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4일 "어떤 성명도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모스크바에 방문해 달라는 초대를 받았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일정은 외교 채널들을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는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 북한군을 초청했으나, 북한은 이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올해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2023년 러시아 극동, 2024년 평양을 이어 3년 연속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NK뉴스는 그러나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은 그의 가장 먼 여행이 될 것이며, 그가 어떻게 이동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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