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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주택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이 집에 살던 5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스 호스가 절단된 것을 발견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3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다세대주택 내부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5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크게 다쳤다. A씨는 전신 화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자택 가스레인지와 연결된 호스가 절단된 상태로 발견돼 당국은 이로 인한 가스 누출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발생 며칠 전 쯤 집주인에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라서 월세를 내기 어렵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