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생의 등록 마감일인 27일 서울대 의대 모습. 연합뉴스서울대 의대생의 66%가 올해 1학기 등록에 찬성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들의 모임인 '의정갈등 대응TF'가 의대생 607명을 대상으로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등록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65.7%인 399명이 등록에 찬성했다.
TF는 "다수의 서울대 의대 휴학 학생 회원은 미등록 휴학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나가는 것에 동의하지 못했다"면서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이어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등록 후 투쟁'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2시까지 복학원 제출과 수강신청을 통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 달라"며 "등록 후 투쟁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