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제공
전국 의대 최저 합격점수보다 낮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 일반학과 비중이 60%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합격점수(상위 70%컷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 115개 일반학과 중 전국 의대 최저 합격점수보다 낮은 학과는 59.1%인 68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는 30.2%(86개 학과중 26개 학과), 2023학년도는 52.7%(91개 학과 중 48개 학과)였다. 이들 대학의 전체 학과가 늘어난 것은 신설, 기존 학과 세분화, 전형 부문 세분화 등이 원인이다.
 
이들 학과 중 치대보다 낮은 학과는 39개 학과로 33.9%를 차지했다. 22학년도에는 33.7%(86개 학과 중 29개 학과), 23학년도에는 67.0%(91개 학과 중 61개 학과)였다.
 
한의대보다 낮은 학과는 39개 학과로 33.9%를 차지했다. 22학년도에는 3.5%(86개 학과 중 3개 학과), 23학년도에는 92.3%(91개 학과 중 84개 학과)였다.
 
약대보다 낮은 학과는 4개 학과로 3.5%를 차지했다. 22학년도에는 15.1%(86개 학과 중 13개 학과), 23학년도에는 25.3%(91개 학과 중 23개 학과)였다.
 
의대 보다 합격선이 높은 서·연·고 자연계 학과 중 합격선 상위 1, 2위는 2022학년도에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2023학년도에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024학년도에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서울대 '화학부·건설환경공학부·화학생물공학부·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가 각각 차지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의 경우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돼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및 서·연·고 자연계 일반학과 쏠림 정도에 따라, 의대보다 합격 점수가 낮은 서·연·고 자연계 일반학과 수 변동폭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