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심판 승복 '신경전'…의심 깊은 여·야[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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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아침뉴스
■ 시간 : 월~금 07:00~07:10
■ 채널 : 표준 FM 98.1 MHz

여·야 윤석열 탄핵 결과 승복 여부 '신경전'

의왕=황진환 기자의왕=황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번 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가 탄핵 결과에 대한 승복 입장을 밝히면서도 상대방의 진정성에는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은 헌재를 겁박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결과에 대한 승복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라며 "헌재를 겁박하고 심지어 부숴버리자고 하는 의원을 그대로 방치하는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마지막일까?…일요일 탄핵 찬반 총집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주말인 1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류영주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주말인 1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주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과 맞물려 지난 주말 탄핵 찬반 양측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 총집결해 대규모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를 주도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은 "우리는 단 한 시간도 더 기다릴 수 없다"며 "이번 주엔 반드시 주권자인 시민 힘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는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북한에 넘어갔을 것"이라며 "이번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안을 완전히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BS 여론조사, 尹 탄핵 인용 예상 58.6%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할 것이란 예상은 58.6%, 기각할 것이란 예상은 36.1%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대선 프레임 중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55.3%로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 38.1%를 앞섰습니다.

대선주자 선호도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7.2%로 선두였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6.7%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무선 자동응답 ARS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美 '민감국가' 뒤통수 맞은 尹정부


미국이 원자력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협력을 제한할 수 있는 '민감국가'에 우리나라를 추가한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시점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퇴임 직전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이었다는 점에서 외교 실패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정부는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고 미국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란 원론적 입장을 낸 가운데 정부가 이번 사태 원인은 물론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美, 상호관세 새협정 예고…한국도 대상될 듯

연합뉴스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2일부터로 예고된 전세계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기준선을 재설정하고 여러 국가들과 양자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새로운 협정의 키워드로는 공정성과 상호성을 제시했습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우리나라도 협상 대상국이 될 전망입니다.

김병주 MBK 회장 '사재 출연'…금액은 비공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 재원 확충을 위해 사재를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소상공인 거래처 결제대금 지급을 위해 김병주 회장이 재정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 신용등급 하락 뒤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홈플러스는 이달 4일 돌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서울 2월 거래 5천건…64%가 토허제 해제후 거래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강남일대 아파트의 거래량이 한 달 만에 72%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매매가도 27억2천만원에서 28억2천만원으로 평균 1억원가량 올랐으며, 심지어 최대 7억원 급등해 신고가를 경신한 곳도 나왔습니다.

지난주까지 신고된 2월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5138건 가운데서도 토허제 해제 후인 2월 13일 이후 계약 건은 63.9%에 달하는 등 토허제 해제가 다시 일고 있는 부동산 광풍의 불쏘시개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시, 이번엔 대치동에 50층 아파트 허가


서울시가 강남 토지거래허가 지정을 해제해 부동산 광풍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단지에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50층 390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하도록 허가했습니다.

서울시는 14일 열린 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한강 인근 광진구 자양4동 일대에 대해서도 최고 49층 3천세대 주거단지로 변모시킬 지정안도 수정 가결했습니다.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38개국 중 2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작년 4분기 기준 91.7%로, 세계 38개국 중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걸로 국제금융협회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해당 통계에서 세계평균은 60.3%에 불과해 한국과 차이가 큽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가계부채 비율이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 80%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지난달 서울 주요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해제로 부동산시장까지 급등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길 전망입니다.

경찰, 마약·보이스피싱 범죄 집중단속


경찰이 마약·보이스피싱 등 주요 민생범죄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집중단속에 나섭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마약 유통 핵심 경로로 알려진 온라인과 유흥가 일대, 불법체류 외국인이 많은 지역 등입니다.

보이스피싱과 관련해서는 피해금을 외환이나 가상자산으로 바꿔 추적을 방해하는 자금세탁 조직에 대한 수사를 강화합니다.

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


남유럽 북마케도니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난 화재로 5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판체 토시콥스키 북마케도니아 내무부 장관은 나이트클럽에 방문한 젊은이들이 불꽃놀이 장치를 이용하다 천장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트클럽에서는 힙합가수들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특사 "트럼프-푸틴, 이번 주에 통화할 것"

연합뉴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과의 만남은 긍정적이었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해결책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3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을 접견했는데, 이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만나 '30일간 휴전안'을 합의한 직후였습니다.

트럼프에 반격한 캐나다, 美 전투기 구매 재검토


미국과 캐나다 간 긴장이 커진 가운데 캐나다가 미국산 전투기 구매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마크 카니 신임 캐나다 총리는 빌 블레어 국방장관에게 "F-35 계약이 현 상태 그대로 캐나다에 최선의 투자인지, 캐나다의 요구에 맞는 더 나은 선택지가 있는지"를 살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초 캐나다가 구매하려던 미국 전투기 금액 규모는 우리돈으로 19조 2천억원에 달합니다.

중국 폐기물 기저귀, 가짜 항균속옷 논란


중국이 불량상품을 무더기로 고발해 당국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고 관영매체인 CCTV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동부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저품질 생리대와 기저귀를 대량 판매하다 적발된 내용입니다.

이번 방송에는 여행용으로 쓰이는 일회용 속옷이 멸균 없이 유통되는 과정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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