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유튜브 채널 '질문하는 기자' 캡처김종대 전 의원은 3일 CBS 유튜브 채널 '질문하는 기자' 김종대의 고공침투 코너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출간한 책에 대해 "윤석열 강을 못 건너는 한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목숨이 걸린 내란 국면에서 직접 받은 제보도 밝히지 못하는 태도"라며 한 전 대표의 책이 결정적인 내용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달 출간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계엄 저지 메시지를 낸 직후인 12.3 계엄날 밤 평소 알고 지내던 명망 있는 여권 인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여권 인사는 한 전 대표에게 "다른 사람은 몰라도 한 대표는 절대로 체포되면 안 된다. 체포되면 정말 죽을 수 있다. 그러니 국회로 가지 말고, 즉시 은신처를 정해서 숨어라. 추적되지 않도록 휴대폰도 꺼놔라. 가족들도 피신시켜라. 신뢰할 만한 정보이니 허투루 듣지 말고 꼭 그렇게 하시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해당 대목과 관련해 "그 고위 관계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자기 목숨이 걸린 사안에서조차 침묵하는 건 한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란 강을 건널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강을 건널 거면 수심과 폭을 재면서 눈치 볼 게 아니라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에서조차 본인의 입장을 명확히 하지 못하면 정치적으로도 손발이 묶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채상병 특검'을 공약했음에도 여전히 추진하지 않는 점도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작년 7월 당 대표 선거 때 1호 공약이었고, 계엄 해제 결의안과 탄핵안 통과에도 관여했는데 왜 지금은 제3자 추천 특검을 밀어붙이지 않는지 의문"이라며 "불을 지펴야 할 사람이 불을 안 켜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를 구독하시면 전체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