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당게 논란 짜친다, 이재명 잡았으니 韓 없어도 된다?"[한판승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당게 논란, 한동훈 끌어내리기 생트집 작전"
"해명하니 가족인지 밝혀라? 공격 위한 공격"
"오세훈, 명태균 논란? 걱정되는 것은 사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망신'살' 낀 국민의힘, 다이어트도 안돼"
"한동훈, 용산하고 붙어서 수습해야"
"오세훈, 명태균 사건의 제물 될 것"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노컷대련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얘기하고 있는데 역시 당원게시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유승민 전 대표 같은 경우는 한동훈 대표의 처신을 보면 대통령과 너무 똑같다. 정치인이 아니라 아직 검사다 이런 표현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오늘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원게시판 관련해서도 여러 말이 나오자 당직을 맡는 사람은 언행을 신중하게 하셔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물론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을 향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신중한 진중한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당원게시판 문제 어떻게 풀어야 될지.

◆ 김종혁> 글쎄요, 관점이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 한동훈 대표 쪽에서는 처음에는 그거 뭐 말 안 되는 얘기가 뭐 그렇게 번지겠어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 그런데 이제 점점점 이게 커지고 참전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특히 대통령실과 가까웠던 분들이 공격을 시작하고 그러니까 이게 무슨 일종의 사인이구나. 그러니까 흔히 얘기했던 그 이전에 당대표가 될 때도 계속 안 되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액션들이 있었고 그러니까 백서파동도 그랬던 거고.

그다음에 여사의 문제를 읽고 응답을 안 했다는. 어디 감히, 이것도 있었고 그다음에 이번에 끝나고 나니까 김옥균 프로젝트라고 해서 이게 사흘은 아니어도 세 달 내에 끝날 거다,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지금 세 달원 훨씬 지났습니다마는. 그러니까 이게 실제로 뭘 실행하고 있는 모양이다라는 그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게 된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는 그리고 또 예를 들면 친윤 유튜버들이라는 분들이 갑작스럽게 당사 앞에 와서 매주 수요일날, 오늘이죠. 시위를 하고 그다음에 그런 분들이 외치는 게 온갖 쌍욕을 하다가 너 대표에서 사퇴해라. 그리고 정계 은퇴해라, 이런 것들이 레퍼토리로 계속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뭔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하는 거구나 이런 생각을 갖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다면 정면대결을 해야지 이것을 여기다가 내가 무슨 해명을 한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해명을 받아들이거나 그런 게 아니고 이건 목표는 무조건 생트집을 잡거나 공격을 해서 끄집어내리겠다는 것이다.

◇ 박재홍> 진실은 중요하지 않은 단계입니까?

◆ 김종혁> 뭐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에 이게 한동훈이 여사에 대해서 개목걸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런데 그건 아닌 게 확인됐죠. 그다음에 한동훈과 가족들, 한동훈의 가족들도 이렇게 비방글을 썼다. 그런데 비방글이라는 게 확인해 보니까 비방글이 도대체 뭐가 있는 거냐. 비방글 없다. 그러면 세 번째로 했던 게 이게 900건이나 쓴 걸로 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린 거다.

그런데 보니까 제일 많이 올라왔던 게 그때 김경수 복권, 사면 복권과 관련해서 당 게시판에 9000건 정도 올라올 때 그때 몇십 건 올라왔던 거. 그게 그걸로 해서 여론조작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모든 것들이 해명이 되고 나니까 그러니까 네 가족이야, 아니야. 그걸 밝히란 말이야. 그리고 나서 뭐가 됐든 너는 당대표를 그만두고 나가. 이런 얘기니까 이거는 무슨 진실이 문제가 아니고 무슨 그냥 공격을 위한 거구나라는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뭐.

◆ 서용주> 당원게시판은 이미 한동훈 대표가 규정을 했어요. 본인 입으로 나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이다.

◇ 박재홍> 당대표를 흔드는 일이다.

◆ 서용주> 그렇죠. 끌어내린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김민전 최고가 한 뒤로 흥분해서 하시는데 그때 이제 덧붙였던 말들.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된 사람들 김대남. 그러면서 자기의 리스크를 덮고 싶은 사람들. 그럼 그게 누구일까요? 직접적으로 얘기는 못하지만 명태균, 김대남 하면 용산이 떠오르죠. 그래서 당원게시판은 뒤에 용산이 있다는 것을 한동훈 대표가 직감적으로는 알고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8회 MBN 보고대회 '1인 1로봇 시대가 온다'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11.26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8회 MBN 보고대회 '1인 1로봇 시대가 온다'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11.26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배후는 용산이다?

◆ 서용주> 배후는 용산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고 결국에 당원게시판은 용산이 한동훈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작업이라고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내심 공개해버린 겁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이 보기에는 참 한심하다라고 할 것인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찍어서는 안 되는 살이 망신살이에요.

◇ 박재홍> 망신살은 다이어트도 할 수 없기 때문에.

◆ 서용주> 안 되죠. 정치인들이 망신살이 끼면.

◆ 김종혁> 아재 개그예요.

◇ 박재홍> 저도 3개월에 한 번은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 서용주> 그래서 지금 현재 국민의힘은 망신살이 끼었어요. 이건 다이어트가 안 돼요. 예를 들어서 제가 표현하는 것은 당원게시판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이게 단순히 안에서의 해프닝인데 이게 한동훈 대표도 책임 있는 게 너무 끌었어요. 끊고 갔어야 되는데 지금은 결국에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이 속담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이 꼴뚜기, 그러니까 누가 이겨도 망신입니다.

◆ 김웅> 꼴뚜기가 누구입니까?

◆ 서용주> 꼴뚜기는 친한이 이겨도 꼴뚜기가 되고 친윤이 이겨도 꼴뚜기가 돼서 결국은 어물전인 국민의힘은 망신살이 뻗쳤다. 그래서 당원게시판은 더 이상 한동훈 대표가 수습하지 못하면 이건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보기에 쯧쯧쯧 혀를 차는 당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늦었지만 한동훈 대표가 제대로 용산하고 붙어서 이 부분을 수습해야 된다. 수습해도 망신이다.

◆ 박성태> 이건 쉽게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요. 일찍 지난주나 주초에 한동훈 대표가 그냥 이런 상황 자체에 대해서 사과하고 사실에 대해서 밝히고 만약에 가족이라는 걸 전제로 드리는 말씀인데 넘어가면 사실 미스터리가 풀리기 때문에 주요 언론이나 주요 프로그램에서는 잘 안 다룰 겁니다. 장예찬 씨가 뭐라고 하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가능성이 큰데.

◇ 박재홍> 저희는 다뤘는데. 아무튼 그래서.

◆ 박성태> 그게 안 풀렸으니까요. 대체 그럼 누가 쓴 거야? 이게 안 풀렸거든요. 그런데 보통 이런 게 풀리면 언론의 관심이 없어져요. 그다음부터는 뻔히 저쪽에서 아니, 그걸 가지고 큰 비방글도 없다는데 자리를 내놓아야 돼? 목소리에 무게를 안 실어주거든요. 그런데 이미 한동훈 대표의 월요일 때 모습을 보면 그 단계는 지나간 것 같고 또 오늘 상징적인 장면이 고모가 참전을 했어요. 고모가 의도적으로 참전을 한 것은 아니고 신지호 부총장이 끼어들었죠.

◇ 박재홍> 벼락 맞을 집안이라고 뉘앙스의 표현을 했죠.

◆ 박성태> 성씨까지 얘기하면서 중국에서 어쩌고 하면서. 이렇게 되게 이때 제일 당황하는 건 누구냐 하면 제가 김건희 여사의 가족관계를 모르지만 이모입니다.

◇ 박재홍> 고모?

◆ 박성태> 고모가 강제적으로 참전이 됐잖아요. 이때 당황스러운 건 이모가 돼요. 나의 충성심은 약했나? 이런 게 됩니다. 이 사안이 커지기 시작해요. 이렇게 되면.

◆ 김웅> 이모 있어요?

◆ 박성태> 제가 가족관계는 모르지만.

◇ 박재홍> 가정을 한다면?

◆ 박성태> 가정을 한다면. 그러면 가족까지 건드는 게 되면서 감정싸움이 되면 쉽게 이게 해결이 안 돼요. 그런데 저는 김종혁 최고님이 앞에 계시지만 어떤 생각이냐 하면 이 싸움은 결론적으로는 한동훈 대표에게 불리하다고 봐요, 이렇게 끌고 가는 게. 왜냐하면 저는 보수 민심도 윤 대통령을 버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탄핵하고 이러기는 좀 그러니까 탄핵 트라우마도 있고 그러니까 그냥 임기 채워서 가라. 앞으로는 한동훈이 잘해라. 이게 저는 보수층의 약간 민심이 있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친윤과 친한. 그러니까 용산과 한동훈 대표가 싸우게 되면 어떤 그림이 그려지냐 하면 특수부 검사 둘. 거기에 배우자 포함 넷 싸우고 있네. 그런데 이분들이 하필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네. 지금 이럴 때야? 그냥 싸잡아서 묶이게 돼요. 저는 그게 한동훈 대표가 사실은 정치적으로 손해일 거라고 봅니다. 해결책은 그러면 빨리 사과하고. 그러니까 정리할 게 있다면 그런 걸 하고 넘어가든지 아니면 민주당이 특검 하자고 하는데 특검으로 가든지 그게 해결책인 것 같아요.

◇ 박재홍> 김웅 의원님.

◆ 김웅> 저는 신지호 전 의원께서 김건희 여사 고모 건도 들고 와서 이걸 키우는 걸 보면서 참 정치 잘한다. 정말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우리도 욕했지만 쟤들도 욕했어라는 이런 정말.

◇ 박재홍> 그거네요.

◆ 김웅> 정말 최악의 대응을 지금 하고 있는 거고요. 일단은 이거와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한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과거에 한동훈 대표가 이런 표현을 했어요. 그러니까 당내에서 소수 세력들에 대해서도 포용을 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포용도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라는 표현을 썼어요. 저 그때 너무 놀란 것이 어떻게 그 민주정당의 지도자가 될 사람이 기강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나. 그리고 나중에 22대 공천 과정에서 문제점을 제기하는 당내 인사에 대해서도 기강이라는 표현을 써서 비판을 했거든요.

사실은 이런 기강이라는 단어를 일단 쓰기 시작하는 사람이 예를 들어서 이렇게 대통령에 대해서 이런 다소 불편한 이야기를 하는 자체에 대해서 그런 것은 자기 기준으로 똑같이 보면 기강해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본인이 이런 당원게시판은 대통령 욕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야기하는 자체가 본인이 기강 이야기한 것하고는 서로 안 맞는 거죠. 그런데 당을 기강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자체도 잘못된 것이고 당원게시판에 그런 글 좀 올라갔다고 해서 그 배후를 반드시 캐고 나가자라고 하는 것도 그것도 우스운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는 여당입니다. 정부 여당이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되는 모습이라는 게 있는 거예요. 당연히 서로 기분 나쁘겠죠. 다 싫어요. 다 싫지만 여당이면 여당다운 행동을 해야 되고 내부 간의 그런 갈등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심하더라도 국민 앞에 보여서는 안 돼요. 그건 결례예요. 그거야말로 진짜 기강 문란인 겁니다. 그런데 이거를 지금 너무 오래 끌고 오고 있는 것이 있고.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도 물론 제가 봤을 때 가족이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저는 크게 문제는 안 된다고 봐요, 가족이 했다면. 그런데 만약 가족의 명의로 다른 사람이 만약 했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니면 빨리빨리 이건 진상 확인 절차로 넘어가야 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가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이거 가지고 당대표 끌어내릴 수는 없어요. 지금 구도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혹시 배후가 대통령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대통령실도 이게 어마어마한 호재고 이걸 가지고 한동훈 대표를 흔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로 한동훈 대표를 흔들고 싶고 그러면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시면 돼요.

여사 문제 결단하고 채 상병 문제 결단하고 그런 문제 결단을 내리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상대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대통령이 자기 역할 제대로 못하시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못하시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대통령하고 갈등이 있어도 당대표가 여당 당대표가 버틸 수 있는 거예요. 정말 싫으시면 대통령이 정치를 복원을 시키세요. 그러면 이 싫어하는 분 해결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왜 그걸 안 하시고.

◇ 박재홍> 스스로 그렇게 결단하면 한동훈 대표의 힘이 빠질 것이다.

◆ 김웅> 그렇죠.

◆ 박성태> 그건 저도 친윤에게 큰 호재가 아닐 거라고 봐요. 앞서 수렁에서 계속 흔들리고 지금 많은 분들이 유승민 전 의원도 얘기했듯이 어, 그냥 검사네. 이렇게 보는 게 이미지 손상이 한 대표가 좀 있을 수가 있고. 이건 친윤에게도 호재가 아니고 장예찬 씨한테는 호재 같아요. 방송 출연 섭외가 많아요. 장예찬 씨는 호재예요.


◆ 서용주> 그런데 용산에서 이거 하는 이유는 저는 특검을 무시할 수 없다고 봐요. 이게 다 김건희 여사의 특검과 연결돼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대표가 되면서부터 특검에 대해서 용산은 불안해요. 그러니까 4표의 어떤 상수표가 생기기도 했고 친한계가 언제든지 돌아서면 이거 통과될 수 있는데 예전 같았으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대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불안감이 없어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마치 국민의 눈높이를 막 자꾸 얘기하면서 할 것처럼 압박을 하니까 그게 거슬리는 거죠. 그런데 최근에 기자회견 뒤에 꼬리를 한 번 내리니까 이거 좀 한번 쭉 밟아놓으면 이거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갈 수 있는 거 아니야라는 판단도 있지 않았을까. 당원게시판은 그거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 되는 유치한 작전들입니다.

◇ 박재홍>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이재명 대표가 판결이 15일날 있었잖아요. 공교롭게도 1심 판결이 있고 난 다음에 쉽게 얘기하면 친윤 쪽에 가까운 분들이 일제히 비판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공격을 강화했어요. 그걸 보면 이거 뭐지? 그리고 당장 25일날 엊그제 이재명 대표의 판결이 내리는 그 당일날도 공격을 했잖아요, 내부에서. 저는 그렇게까지 하리라고 생각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 이건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제 발목을 잡혔으니까 이제 한동훈 대표 없어도 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구나라는 그런. 그게 오해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생각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이 됐어요.

그리고 명태균과 관련해서도 지금 명태균 씨 조금 이따 얘기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굉장히 논란이 있잖아요. 창원지검이 강하게 지금 밀어붙이고 있는 것 같아요. 압수수색도 당하고 아직 안 끝난 것 같은데. 그렇게 당하고 있는데. 그런 걸 볼 때는 관련자들도 굉장히 많으시고 그런 것에 대해서 우리 쪽에서는 이런 공천 문제는 해결돼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 여러 가지가 다 중복된 거 아닐까. 그러니까 그쪽에다가 과도하게 어떻게 보면 속어로 짜치다, 별거 아니다라는 걸 그냥 총력을 다해서.

◇ 박재홍> 요즘 언어인데. 역시나 트렌드에 민감하십니다. 짜치다. 그래서 명태균 씨 얘기를 해서 자연스럽게 명태균 씨 얘기로 넘어가면 지금 명태균 씨 관련 논란해서 현재 구속수사 중이고 현재도 구속적부심 심문이 있는 상황인데 오세훈 서울시장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스폰서라든지 김 모 씨가 드러날수록 의혹이 더 증폭되는 분위기다. 그래서 이 오세훈 시장도 직접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명태균 씨가 인터뷰에서 밝혔던 내용을 격앙된 어조로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차례로 말씀해 주실까요? 우리 맥 소장님이 굉장히 하고 싶은 눈치인데.

◆ 서용주> 오세훈 시장님을 보면 얼굴 색 하나 안 변하고 저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정황과 상황들이 모두 오세훈 시장이 후원자인 김 모 씨를 알 수 있고 그다음에 그 여론조사의 부분도 알았음직한데 나는 모른다, 딱 잡아떼잖아요. 어떤 느낌이냐 하면.

◇ 박재홍> 가져와봐라.

◆ 서용주> 입 주위에 빵가루가 잔뜩 묻었는데 나 빵 안 먹었어. 이런 느낌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 박성태> 가루는 묻을 수가 있어요.

◆ 서용주> 아니에요. 가루가 너무 많이 묻어서. 그러니까 그런 상황에서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게 정치적인 위기가 왔다라는 걸 직감한 것 같아요. 일단 무조건 차단하고 부인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지금 최근에 명태균 씨 하드디스크가 강혜경 씨.

◇ 박재홍> 포렌식했죠?

◆ 서용주> 검찰에 넘어갔는데 거기에 카카오톡 부분이 복원이 90% 이상 됐답니다. 거기에 오세훈 시장이 명태균 씨가 나눈 10건의 카카오톡 부분들이 있다는 것들이 확인이 되고 있어요. 그러면 지나치듯 두 번 봤다는 오세훈 시장의 말은 벌써 거짓말로 드러나는 거예요. 지나치다 본 사람, 그다음에 별로 아닌 것 같아서 단절했다는 사람하고 왜 카카오톡을 10번이나 해요? 그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하나하나 거짓이 드러나는 순간 오세훈 시장은 정치적으로 이번 명태균 씨 사건의 본의 아닌 제물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의 어떤 수사보다는 오세훈 시장 뭔가 나름대로 서울시장이면 괜찮잖아요. 그래서 그런 희생양과 제물이 될 공산이 있기 때문에 좀 현명하게 거짓말은 절대 현명하게 이 사안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종혁>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요? 아직까지 밝혀진 게 없으니까 제가 우리 당의 서울시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럼 우리 박성태 실장님이.

◆ 박성태> 가장 큰 제가 오세훈 시장 이전부터 쭉 봤지만 가깝게 지내고 그런 건 아니고요. 명태균이어서가 아닙니다. 어쨌든 가장 큰 정치적 위기를 맞은 것 같아요. 특히 정치자금법 관련이라면 만약에 김 모 회장이 오세훈 시장을 위한 여론조사를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하고 13번 그리고 거기에 대한 비용 대납 차원에서 김 모 회장이 명태균 씨에게 돈을 줬다. 이렇게 된다면 너무 간단한 정치자금법 위반이 되거든요. 그리고 그게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지. 또 아니면 의혹이었을지 아니면 오세훈 시장의 말대로 강하게 반박했기 때문에 나는 모르는 일이다. 김 회장이 그냥.

◇ 박재홍> 자발적으로.

◆ 박성태> 그게 사실일 수 있죠. 그런데 어쨌든 이미지로는 오세훈 시장의 가장 큰 이미지는 그런 것 없애자고 관련 법을 바꾼 거잖아요, 이른바 오세훈법. 그래서 이미지로도 이미 손상이 많이 간 것 같아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기자설명회를 마친 뒤 명태균, 강혜경 씨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26 jin90@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기자설명회를 마친 뒤 명태균, 강혜경 씨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26 jin90@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김웅 의원님 선거법 전문가.

◆ 김웅> 지금 오세훈 시장님 경우가 상당히 매우 어려운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밝혀진 게 뭐냐 하면 명태균 씨가 오세훈 씨 관련해서 여론조사를 했고 그 여론조사 비용이 상당히 큰 금액인데 제3자인 후원자라는 사람이 넘어간 구조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오세훈 시장이 저 사람이 나 몰래 저런 비용을 대신 줬나 봐라고 나오고 있는데 이게 뭐하고 구조가 똑같냐 하면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사건하고 구조가 똑같습니다. 누군가가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방북 비용을 대신 대납을 해 줬는데 그 수익을 얻는 사람은 나는 모르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거 자체가 이화영의 진술을 하나로 보고는 했습니다. 그거 하나로 깨져서 기소가 돼버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똑같은 구조가 돼 있는 것이고 여기에서는 사실 명태균의 진술 하나만 나와버리면 제3자가 대납을 했다라는 것. 그거 예를 들어서 거기에 대해서 그걸 뉘앙스가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의 댓글 하나만 나오든지. 아니면 명태균이 대놓고 알고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나한테 만나서 고마웠다고 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면 누구 말을 믿어주겠습니까?

◇ 박재홍> 명태균 씨가 언론과 수차례 인터뷰나 혹은 기자들과 대화 중에 했던 하나는 오세훈 시장은 본인이 어떻게 시장된지도 몰라요, 이런 얘기를 했던 적이 있잖아요.

◆ 김웅> 그거는 오세훈 시장한테 상당히 유리한 거죠.

◇ 박재홍> 유리한 건가요? 그런데 오늘 KBS 단독보도는 2022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독 시점에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이게 지금 나경원 우세에서 오세훈과 접전으로 조작한 정황이 있다라는 보도가 있다는 건데 한숨을 쉬셨어요,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압수수색을 하고 있잖아요. 이게 창원지검에서 저희한테 제가 듣기에는 일주일 전인가 열흘 전쯤부터 이미 요구를 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여론조사한 그런 결과들, 그런 공천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다 주십시오라고 얘기하니까 우리는 대외비인데 어떻게 주냐. 못 준다 그랬더니 결국은 압수수색영장을 받아서 가지고 온 거예요.

그런데 압수수색영장은 판사님이 발부하려면 발부할 만한 근거가 있어야지 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사실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 이거는 뭔가 좀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돼 있고 압수수색을 할 만한 근거가 있다라고 판사가 판단을 했구나. 그럼 문제가 좀 있다는 거죠.

그런데 거기서 오늘 막 수사, 아직까지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거의 다 끝나가는 것 같은데 거기서 예를 들면 여론조사가 어떻게 된 거냐. 공관위원들의 회의록에서 무슨 얘기가 있었느냐. 이런 것들이 만약에 다 검찰이 가져가거나 이렇게 되면 글쎄, 좀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상당히 걱정이 되는 것도 있어요.

◆ 김웅> 그러니까 명태균이 여론조사은 많이 돌렸어요. 그러니까 강혜경 표현에 의해서도 엄청 많이 돌려봅니다.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한 건데 그걸 가지고 가서 비용을 받아냈느냐. 그리고 그것이 예를 들어서 공천 자료로써 썼느냐. 이게 문제인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에서는 계속 돌려봤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문제가 없어요. 돈이 들어가든지 아니면 그게 공천 자료로써 들어갔느냐. 아니면 공표되는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쳤느냐, 어떤 형태로든. 그 세 가지 부분만 쟁점이 될 거예요. 그런데 그게 뭐든지 나오게 되면 우리 당 안에서 그 세 가지와 관련이 돼 있으면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 김종혁> 좀 걱정이 되는 건 그랬잖아요. 김영선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여론조사 결과가 높아서 그래서 공천을 줬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만약에 다른 얘기가 나온다면 예를 들면 명태균 같은 경우는 강혜경 씨하고 얘기하면서 35%로 만들고 두 번째는 몇 프로로 만들고 세 번째는 몇 프로로 만들고 이런 얘기도 했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우리 당에서도 아마 조사를 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 당 내부에서 했던 조사와 명태균 조사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데 명태균 조사만을 채택을 했다. 그래서 줬다. 그러면 도대체 이 근거가 뭐냐. 이렇게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결국 명태균 조사는 뭔가 오염된 조사였다. 그러면 사실 상당히 공격을 받을 소지가 있어서 걱정이 되죠.

◇ 박재홍> 오늘 노컷대련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정치 현실은 여전히 당원게시판, 명태균 씨 논란 여전히 논란이네요.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종혁> 감사합니다.

◆ 서용주> 고맙습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