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박태희 CCO, 조성훈 홍보실장을 고발했다. 박종민 기자최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하이브를 퇴사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박태희 CCO(최고홍보책임자)와 조성훈 홍보실장을 고발했다.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민 전 대표가 어제(25일) 하이브 박태희 CCO와 조성훈 홍보실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 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라고 고발 이유를 설명한 후,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2일 아일릿(ILLIT)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 임원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고소 대상은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비주얼 디렉터, 이가준 헤드 오브 오퍼레이션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또한 빌리프랩에는 5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민 전 대표는 "김태호 대표 등은 6월 10일 자 유튜브 영상, 10월 7일 자 입장문 등을 통해 수많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