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치치 감독 "GK 쿠르투아가 만든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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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선방으로 브라질을 울린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중립적인 입장에서 편하게 경기를 봤다면 '대단한 경기'라고 말할 것입니다."

브라질 치치 감독의 말 그대로 명승부였다. 패했지만, 브라질 역시 벨기에 골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볼 점유율은 57%대43%로 앞섰고, 슈팅은 무려 26(유효 9개)대8(유효 3개)이었다. 하지만 티보 쿠르투아(첼시)가 버틴 벨기에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벨기에에 1대2로 졌다. 이로써 브라질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16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치치 감독은 "정말 훌륭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볼 점유율도 앞섰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벨기에는 효율적으로 기회를 살렸다.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마무리를 잘했다"고 말했다.

벨기에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이 눈부셨다.

쿠르투아는 전반 26분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의 슛을 막아냈고, 전반 37분에는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의 슛도 쳐냈다. 후반 막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날린 회심의 슛도 쿠르투아의 손을 지나가지 못했다. 쿠르투아의 세이브는 9개였다.

치치 감독도 "쿠르투아가 차이를 만들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계속해서 치치 감독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경기를 봐야 한다. 즐거움을 준 경기"라면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편하게 경기를 봤다면 '대단한 경기'라고 말할 것이다. 축구를 제대로 보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경기를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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