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뇌를 먹은 엽기적인 "식인종"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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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3-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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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0대 남성, 가석방후 2명 살해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던 30대남성을 풀어줘 다시 2명이나 살해하고 친구 뇌까지 먹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방치한 문제를 놓고 영국 사회가 들끓고 있다.


올해로 36세인 피터 브라이언은 지난 94년 영국의 첼시에서 20세의 여성을 해머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 램튼 정신병원에 수감되었지만 2002년 석방됐다.

가석방?또 살인 저질러

그리고 작년 2월브라이언을 보호관찰하던 런던시립정신병원이 그를 자유롭게 놓아준 후 불과 몇시간 만에 윌담스토어의 한 플렛에서 친구를 살해하고 사지를 절단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죽은 친구의 뇌를 버터에 볶아 먹는 엽기적인 행위를 저질렀다.

편집성 정신분열증과 성격장애를 앓고 있던 그는 체포당시 "버터에 볶아 먹으니 맛있었다. 경찰이 오지 않았으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죽였을 것이다"라고 대답하며 "그 이유가 사람들의 영혼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살인 사건으로 브로드모어 정신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9개월 후 그곳에서 다시 동료 죄수를 살해하게 된다. 지난 15일 Old Bailey(런던 중앙 형사 법원)에서 피터 브라이언은 두 사건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이번 사건으로 영국사회에서는 어떻게 이 위험한 정신병자가 안전한 인물로 판단되어 사회에 자유롭게 나갈 수 있도록 석방되었는지 논쟁이 불붙고 있으며 , 해당 보건 감독 기관에 대해 조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euko24.com 김홍민(bogykim@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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