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군, 야권지도자 암살 용의자 사살·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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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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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정부군이 지난해 7월 야권 정치 지도자를 암살한 용의자들의 거주지를 급습해 이들을 사살하거나 체포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니지 내무부 대변인 무함마드 알리 아루이는 전날 밤 수도 튀니스 주변에서 테러진압 부대가 작전을 펼쳐 지명 수배를 받아 온 용의자 아흐메드 멜키 1명을 사살하고 다른 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양측이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용의자들을 모두 제압하고나서 무기를 압수했다고 아루이 대변인은 전했다.

'소말리'라는 별명을 지닌 멜키는 지난해 7월25일 야권 정치인 무함마드 브라흐미 의원 암살을 포함해 여러 건의 테러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튀니지 당국은 다른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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