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고리사채업자에게 넘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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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저축은행 인수 우선대상자에 대부업체 선정…우려 제기

(자료사진)

 

부실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부업체가 선정된 것을 놓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교저축은행(부실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예금보험공사가 인수해 매각하기 전까지 운영하는 저축은행) 3곳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대부업체인 'A&P파이낸셜'과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선정됐다.

'러시앤캐시'로 대부업계 1위를 달려온 'A&P파이낸셜'은 부실저촉은행 2곳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동시선정됐다.

대부업계에서는 침체된 저축은행 시장을 활성화시켜 서민금융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라며 환영하고 있다.

한국대부금융협회 이재선 사무국장은 "소액신용대출의 경우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에 비해 경쟁력도 있고 자본력도 있다"며 "기존 PF대출에만 집중했던 저축은행 시장을 서민가계대출로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대부업체에 인수된 저축은행의 경우 대출금리가 급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모범적인 영업으로 업계 선두를 달려온 이들 업체들이 저축은행 인수 뒤에도 모범경영을 할 것"이라며 "또한 낮아진 조달금리로 인해 기존 저축은행보다 10% 이상 낮은 대출금리 상품을 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부업체의 경우 조달금리가 높지만 허용된 대출금리는 계속 낮아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저축은행을 인수하려는 것도 낮은 조달금리(예금)로 원가를 낮춰 수익성을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에듀머니 김준하 팀장은 "대부업체들이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약탈적 고금리 대출을 할 우려가 높다"며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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