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의 하나로 꼽히는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경찰과 범죄조직 간의 총격전으로 다수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브라질리아 일대에서 경찰과 범죄조직, 경쟁 범죄조직 간 총격전으로 11명이 사망했다.
총격전은 시내 중심가와 이로부터 20∼30㎞가량 떨어진 외곽의 빈곤층 지역 등 여러 곳에서 일어났다.
브라질리아의 대표적인 빈곤층 지역인 에스트루투랄에서는 5살 어린이가 머리에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브라질리아에서는 올해 들어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1월 중 75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22건 많다.
지난해 살인 사건 사망자는 인구 10만명 당 하루평균 25명이었다.
한편 브라질 국립공공치안국(Senasp)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 2012년 강력사건 사망자는 5만10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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