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의 힘…朴 외교 잘한다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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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비해 지지율 2%p 상승, 부정적 평가는 2%p 하락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해외 순방에 힘입어 전주에 비해 2%p 상승하고, 부정적 평가는 2p% 하락했다.

갤럽이 전국 성인 1,2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54%, 잘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37%로 나타났다.

일주인 전인 17일에 발표된 1월 세째주 여론조사 때는 52%가 박 대통령을 지지했고, 3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 이유와 관련해 '외교/국제 관계' 응답이 20%로 전주의 12%에 비해 8%p 상승했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인도.스위스 방문과 다보스포럼 참석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박 대통령의 외국 방문도 대부분 즉각적인 직무 긍정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5월 방미 중에는 박 대통령 지지율이 그 전주에 비해 6%p 올랐고, 6월 중국 방문 후에는 9%p 올랐다.

또 9월 러시아·베트남 방문 기간에는 2주에 걸쳐 6%p, 11월 유럽 방문 기간에는 5%p 올랐고, 10월 APEC/ASEAN 정상회의 참석은 기초연금 최종안 발표 이후 하락세를 저지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응답자들은 새누리당이 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민주당도 야당의 역할을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새누리당이 여당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냐는 질문에 57%는 아니라고 대답했고, 그렇다는 대답은 32%에 그쳤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75%가 야당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17%에 불과했다.

야당 역할 긍정률은 지금까지 20%를 넘은 적이 없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직전 조사 대비 7%p 올랐고 부정률은 3%p 낮아졌다고 갤럽측은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3일 4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조사원이 직접 전화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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