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美서 공정한 재판 못받을 것…귀국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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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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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감청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려워 귀국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스노든은 23일(현지시간) 웹사이트인 '프리 스노든'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간첩죄로 기소된 이상) 공익을 위한 행동이었다는 방어논리를 내세울 수 없다"며 "이는 내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기회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미국 정부, 대중과 나 자신을 위해서도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집으로 돌아가거나 배심원단을 통해 재판을 받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내부고발자 보호법의 허술함을 지적하며 "불행히도 현행 내부고발자 보호법으로는 나 같은 NSA 직원을 보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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