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보고 판단해"…교학사 저자들 '반격'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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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덤팩토리 홈페이지 캡처)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연속된 채택 철회로 사실상 학교 문턱 넘기에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저자들이 직접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에 나섰다.

'자유'를 추구하는 싱크탱크 '프리덤팩토리'는 지난 13일 공지 게시판에 교학사 교과서의 저자 직강 홍보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을 보면 "2000개가 넘는 고등학교 중 이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는 현재 단 1군데뿐"이라면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다고 발표한 학교 중 대부분이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들로부터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선택을 바꿨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요? 도대체 교학사 교과서에 무슨 내용이 들었길래 이 사단이 난 걸까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프리덤팩토리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근현대사' 강좌를 오프라인으로 개설합니다. 일단 배워보고 판단합시다"라며 강좌 듣기를 권유했다.

해당 강좌는 프리덤팩토리가 주최하며 2월 한달간 주 2회 2시간 씩 열린다. 선착순 45명까지만 신청을 받으며 수강료는 20만원이다. 강사로는 교학사 교과서의 저자인 이명희 공주대학교 교수, 김도형 교학사 교과서 공동저자, 강규형 명지대학교 교수,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여한다.

강좌를 듣게 되면 교학사 교과서를 제공하고 프리덤팩토리 대표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된다.

23일 현재 해당 소식은 각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나갔고,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20만원 씩이나 주고 들을만큼 가치 있는 강의인가? 내가 보기엔 무료로 해야 될 거 같은데", "그냥 서점에서 교과서 한번 훑어보면 저 강의를 듣지 않아도 교학사 교과서의 실체를 알 수 잇을 것", "내용은 이미 네티즌이나 언론들로부터 확인 끝났다. 딱히 저자들이 직강한다고 해서 교과서에 쓰인 내용이 달라지나?" 등의 글을 남겨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해당 강좌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들 네티즌은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논란이 된 만큼 저쪽의 변을 듣기 위해 한번 가볼 만한 강의인 거 같다", "드디어 교학사 교과서 저자들이 직접 반격에 나서는 구나! 시간만 된다면 나도 듣고 싶다", "교학사 저자 측의 말도 들어보고, 본질을 짚어봐야 한다고 본다", "대학교 계절학기보다 훨씬 영양가 있는 강의가 될 거 같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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