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창당준비위 3,4월 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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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금은 저 혼자가 아니지 않느냐”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배수의 진을 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지난 선거와 이번 서거에 임하는 각오가 다르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저희들도 이제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과 같이 일하고 있고, 저도 구성원의 일원이어서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이번에는 양보 받을 차례 아닌가”라는 조선일보 인터뷰 내용과 맞물려 지방선거를 앞둔 결의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2011년 서울시장 선거, 2012년 대선 두 차례 연속 양보만 했다’는 물음에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신당 창당 시점에 대해서는 “시점을 정한 것은 아니나 열심히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며 “오늘 회의에서 부족한 점을 계속 보완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사실상 창당준비위원회를 3~4월에 띄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6월 지방선거와 7월 국회의원 재보선을 겨냥해 일단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창당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을 “2월부터 늦으면 3월 정도까지 대부분 알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전국 주요 지역에 모두 후보는 낸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며 다만 “저희 기준에 맞는 분이어야 한다는 대원칙이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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