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고객 분통 "홈페이지 접속도 안돼, 전화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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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홈페이지에 접속했으나 에러 표시만 뜬다. (사진=롯데카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카드 고객정보 유출 확인 홈페이지와 콜센터 연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롯데카드 이용고객 김모(32) 씨는 "오전부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있는데 들어가지지 않는다"라며 "불안해서 일이 손에 안잡힌다"라고 하소연했다.

홈페이지 접속 실패뿐 아니라 콜센터 이용도 제한되고 있다. 전화를 하면 계속 통화중 신호만 뜨거나 어떤 경우에는 "유선 전화를 일시적으로 막아놨다"라는 음성 메시지가 뜨기도 한다.

롯데카드 이용자 박모(29) 씨도 "카드 재발급 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어떻게 카드를 바꿔야 하나. 카드사까지 찾아가야 하나?"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홈페이지 동시에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라며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뿐 아니라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등 카드사들의 홈페이지와 콜센터는 이날 아침부터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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