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시위대에 폭탄 투척 잇따라…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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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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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시위대 사흘 연속 폭탄 공격받아

 

태국에서 정정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 괴한들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사흘째 연속 폭탄을 던져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대가 이날 방콕 시내 승리기념탑에서 '방콕 셧다운(shut-down)' 시위의 일환으로 점거 시위를 벌이던 중 괴한들이 폭탄을 투척, 28명이 다쳤다.

시위대는 괴한 5∼6명이 연단 뒤로 다가와 폭탄을 던진 뒤 도주했다며 부상자 중에는 일간지 기자 1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사흘 연속 폭탄이 투척됐으며, 이 때문에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지난 17일에는 거리 행진을 벌이던 반정부 시위대에 폭탄이 투척돼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으며, 18일에도 시위대를 향해 폭탄이 던져졌으나 큰 인명 피해는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에 대해 친정부 세력인 이른바 '레드 셔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레드 셔츠 단체들은 반정부 시위대가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레드 셔츠들에게 폭력 사태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과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기총선의 연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방콕 시내 교통과 정부 운영을 마비시키는 방콕 셧다운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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