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적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올해 대북사업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월드비전의 랜들 스파도비 북한 담당 국장은 15일 "1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농업 기술 전수와 식수와 영양 지원, 그리고 재난 구호 등 4개 지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스파도비 국장은 "올해 상반기의 주력 지원 분야으로 평안남도 금촌군의 정수 시설이 완공되면 이 지역 주민 5천 300명에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파도비 국장은 "양강도, 함경남북도, 강원도, 황해남북도 등 7개도의 유치원생과 보육원생들에 식량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황해북도 연탄군 도치리와 칠봉리 주민 3천400명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지원 사업도 계속하게 된다.

스파도비 국장은 "농촌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마실 물을 확보하고 의료기관의 위생 시설 지원을 다른 농촌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