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세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장 필요한 곳으로 ‘정치권’을 가장 많이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전 전문미디어 ‘씽굿’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가 함께 대학생과 직장인 795명을 대상으로 ‘창조성 관리와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창의적 아이디어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을 묻는 질문에 ‘정치분야’라고 응답자 비율(19%)이 가장 높았다.
이어 발명분야(16%), 정부‧공공기관 정책분야(15%), 기업(12%) 순이었다.
정치나 정책, 발명과 기업쪽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의견인 셈이다.
이외에 교육(9%), 정보통신(9%), 문화예술(7%), 국제외교관계(6%), 사회복지(5%), 시민사회단체(2%) 등이 꼽혔다.
"평소 필요한 아이디어를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인터넷 검색’(34%)을 꼽았다.
또 ‘사람과 대화’를 통해 얻는다는 응답자도 전체 24%를 차지하고 있었다.
결국 10명 중 6명 정도는 아이디어의 원천이 인터넷과 주변사람들이라는 이야기이다.
이밖에 ‘아이디어 회의(브레인스토밍)’(13%)나 ‘신문, 잡지’(11%)를 든 이들도 많았다.
기타 아이디어 발상도구로 ‘책’을 선택한 이들이 7%(59명), ‘문화관람 등 문화생활’을 꼽는 이들이 7%(53명), ‘산책이나 명상, 여행 등’을 선택한 이들이 3%로 집계됐다.
아이디어를 관리하는 습관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휴대전화 메모기능’(29%)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휴대폰 등의 메모기능을 활용한다는 것.
그 다음으로 많은 25%의 응답자들은 ‘늘 잊어버리는 편’이라고 답했다.
‘기억력에 의존한다’는 대답도 20%를 차지했고 ‘메모지를 활용한다’는 이들은 10%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블로그, 카페에 정리’(6%), ‘바로 바로 실행’(4%), ‘노트 정리’(3%) 등이 뒤를 이었다.
창의적 인재에 대한 요즘 기업들의 선호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그저 그렇다’는 의견이 4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4%만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생각했고 ‘매우 선호한다’는 의견은 7%였다.
반면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란 응답은 16%,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10%로 나타났다.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생각과 몰입’을 꼽는 이들이 23%를 차지해 가장 응답자가 많았다.
2위에는 ‘꼼꼼한 기록과 메모습관’(19%)이 올랐고, ‘통찰력과 상상력’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18%(144명), ‘풍부한 경험’이라고 답하는 이들은 18%(143명)로 각각 집계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창조적인 환경’(9%), ‘풍부한 지식’(9%), ‘커뮤니케이션 능력’(2%), ‘팀워크’(1%) 순이었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 1위에는 ‘폭넓은 독서’(20%)가 차지했다.
2위에 ‘예술 활동 경험’(18%), 3위에 ‘다양한 여행’(17%), 4위에 ‘다양한 공모전 도전’(15%), 5위에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14%), 6위에는 ‘창의 멘토 구하기’(9%) 등이 올랐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창의력 수준을 학점으로 매긴다면?
응답자의 54%가 ‘대한민국 기업의 창의력 수준 = B학점’을 매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학점을 매긴 이들도 전체 응답자의 28%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82%가 B학점 이상으로 매기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창의력 점수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C학점을 매긴 응답자 비율은 12%, D학점은 4%, F학점은 1%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가 ‘보통’을 꼽았다.
‘충분히 이해’(9%)와 ‘조금 이해한다’(19%)는 긍정적인 답변보다는 ‘거의 이해를 못하고 있다’(25%)와 ‘전혀 모르겠다’(10%)는 부정적인 답변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