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주당이 6·4지방선거 때 한시적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는 여러차례 논의를 거쳐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근본적인 개선책을 논의 중인 사안"이라며 "특위에서 합의를 통해 올바른 안이 도출될 때까지는 '여론 떠보기' 식 편법 돌출행동이 자제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논평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기초공천제 폐지가 과연 '개혁안'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 의회를 둔다'는 헌법조항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 데다, 현역들만 유리한 '개악안'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