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상금 5억은 뇌물"…MB에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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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기사 삭제도 논란

이명박 전대통령(자료사진)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준 '자이드 환경상' 상금 50만달러(한화 약 5억원)은 '상금 형식의 뇌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시장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서 '이재명 제거작전 보고서' 만든 MB, 변호사가 보니 5억은 상금형식의 뇌물.. 특가법위반 구속 실형사안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멘션과 함께 이날 주간한국이 단독 보도했다 삭제한 <'농협, 이명박 상금 세탁' 충격적 내막>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리트윗했다.

주간한국은 온라인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1년 해외 원전수주 과정에서 UAE 정부로부터 받은 '자이드 환경상' 상금 50만달러를 수표로 받았으며, 이를 농협 청와대 지점을 통해 현금화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또 자이드 환경상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에 상금 역시 이 대통령 개인에게 지급된다는 정부 관계자의 해명도 소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자료사진)

 

이재명 시장이 트위터에서 '상금형식의 뇌물'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 대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UAE가 원전 건설비용으로 우리에게 지불해야 할 186억달러 가운데 절반이상인 100억달러는 국내 수출입은행이 28년간 대출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이면 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자이드 환경상'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 대가로 수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한편 주간한국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금세탁'을 농협이 도운 정황이 드러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삭제한 배경에 대해서도 온라인에서 커다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기사는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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