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선전 매체…비방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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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태도변화 여부를 주시할 필요"

신년사를 발표하는 김정은 제1비서(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 사이의 관계개선 입장을 표명한 뒤 북한 대남 선전 매체가 대남비난을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종전까지는 주요기사를 통해 하루 평균 5~6건씩 대남비난 기사를 실었지만, 2일은 새로운 기사를 게재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31일에 게재한 대남 비난 기사를 그대로 두고 있는데다 새해 연휴로 인해 새로운 대남비난 기사를 작성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김 제1비서는 1일 신년사에서 "북남사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됐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무모한 동족대결과 종북소동을 벌이지 말아야 하며, 자주와 민주, 조국통일을 요구하는 겨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북남관계 개선에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갈라져 살고 있는 것만도 가슴아픈 일인데 동족끼리 비방하고 반목질시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그것은 조선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세력들에게 어부지리를 줄 뿐"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1일 "김 제1비서가 '‘비방중상을 끝내고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말 것’을 언급했지만, 앞으로 태도변화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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