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5주년 맞은 중국, 전면개혁 '박차'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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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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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중전회 정신에 대한 생각 통일시켜야"

 

중국이 새해 벽두부터 '개혁'을 올해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제시하며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대한 고강도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력한 신호음을 발신했다.

올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의 지도부가 집권 2년차를 맞고 1949년 사회주의 중국을 건설한 지 65주년이 되는 해로 그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한 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작성한 '당의 3중전회(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정신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통일시키자'는 제목의 글을 톱뉴스 중 하나로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3중전회가 끝난 뒤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글은 3중전회에서 결정된 각 개혁방침이 담고 있는 정신과 구체적 목표 등을 비교적 알기 쉽고 진솔하게 정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주석은 이 글에서 지도부가 3중전회에서 '국가통치체계와 통치능력 현대화'를 전면개혁의 총 목표로 설정한 배경에 대해 국가통치시스템이 여전히 불완전한 상황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당과 국가, 사회의 제도화, 규범화, 과정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주의국가와 같은 전혀 새로운 사회를 어떻게 통치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과거 사회주의 역사에서는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지도부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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