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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남수단PKO참여 한국군에 실탄 제공"<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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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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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요청 접수후 PKO협력법 따라 결정…이르면 오늘 전달
일본 정부가 내전 위기에 처한 남수단의 유엔 평화유지군(PKO) 일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군에 실탄 약 1만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지 한국군의 요청을 받은 뒤 이날 오전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과 자위대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남수단에 파견된 육상자위대가 보유 중인 소총용 5.56mm탄 약 1만발을 유엔을 통해 한국군에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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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는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의 일원으로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군 한빛부대 2진이 주둔 중이다. 공병부대가 중심인 280여명의 한빛부대 부대원들은 남수단 반군이 장악한 동부 종글레이주 보르에 배치돼 있어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
아베 내각은 23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실탄 지원 방침을 공식 결정하며, 실탄은 이르면 이날 오후 유엔 헬기를 통해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한국군이 주둔 중인 종글레이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은 PKO협력법을 토대로 이 같은 지원 방침을 결정했다. 일본이 PKO협력법에 따라 유엔에 무기를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방위성이 밝혔다.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에서는 지난 15일 살바 키르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대파가 수도 주바에서 교전을 벌였다. 이후 유혈 사태는 남수단 전역의 종족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반군은 22일 주요 유전지역인 유니티주의 주도 벤티우를 장악하는 등 세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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